‘더 에이트 쇼’ 천우희 “머리 풀고 놀겠다 싶어…‘8층’ 바꿀 수 있다면? 안 바꾼다”[인터뷰③]

강주희 2024. 5. 23. 12: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천우희.사진=앤드크레딧 

‘더 에이트 쇼’ 배우 천우희가 ‘8층’ 캐릭터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것에 대해 “‘이번에 머리 풀고 제대로 놀아볼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 출연한 배우 천우희와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17일 공개된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천우희는 극 중 인간의 욕망과 본성을 광기로 투영한 종잡을 수 없는 통통 튀는 성격의 소유자 ‘8층’ 역을 맡았다.

이날 천우희는 맡은 배역에 대해 “연기할 때는 정말 준비를 많이 하는 편인데, 대본을 딱 읽고 이번만큼은 저한테 또 다른 새로운 도전이겠다 싶었다”며 “계획했던 것들을 이번 작품만큼은 다 벗어던지고 직관과 본능에 따라 연기하면 좋겠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8명이 한 공간에 나오다 보니까 움직임이나 표현에 제한이 많아서 저의 예상과는 달랐지만 그래도 감독님, 배우들과 함께 합을 맞춰가면서 밸런스를 맞추려고 했다”고 촬영 과정을 전했다.

천우희가 연기한 ‘8층’은 ‘더 에이트 쇼’에서 가장 최상위 계층에 속한다. 극 중 ‘8층’을 포함한 8명의 참가자들은 ‘뽑기’로 층수를 배정받는다. 높은 층일수록 시간 당 더 많은 돈이 쌓이는 설정이다. ‘만약 층을 바꿀 수 있으면 바꾸겠냐’는 질문에 천우희는 “방을 바꾸진 않겠다. 왜냐하면 (최상위 계층인지) 모르고 골랐기 때문”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