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구미시·성주군·김천시·영천시·고령군 [경북소식]
구미시, 반도체 기술 교류 활성화의 장 마련…초격차 이끈다
성주참외, 홍콩 수출 확대 잰걸음…홍콩 한인홍과 업무협약 체결
김천시, ‘고성산 둘레길 걷기 행사’ 성료…주민 500여명 참여
영천시 새마을금고, 군부대 유치 및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펼쳐
고령군·고령우체국·우체국공익재단, 고독사 예방 업무협약 체결
경산시가 행정안전부 사회재난 피해저감사업 ‘재난안전수요유형’에 사회재난 대응 이동형 드론 거점 관제시스템 구축 사업을 제안, 특별교부세 1억4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종·대형 사회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긴급 상황(산불, 대형화재 등) 시 유관기관과 실시간 공동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드론 관련 장비와 시스템 등 촘촘한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하지만 5G 통신망 연결의 어려움과 짧은 드론 비행시간(40분) 제약 등으로 장기간 지속 대응이 어려웠다.
경산시는 이번에 확보된 드론 관제 중계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축제, 각종 행사 등 사회재난 상황 시 드론이 전송한 초기 현장 정보를 경찰서, 소방서 등 관련기관과 영상으로 실시간 공유해 28만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욕구 및 관심에 발맞춰 사고 위험이 높은 대형화재 현장, 접근이 어려운 사고 현장, 폭발성 물질(불·폭죽·가연성 가스 등) 사용 행사장, 순간 최대 예상 관람객 1000명 이상 인파 밀집 축제장 등 사회재난 현장뿐만 아니라 최근 잦은 극한 호우로 인한 급경사지, 산사태 위험지역, 비탈면 등 자연재해 취약지역에도 드론을 활용해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22일부터 24일까지 구미코(Gumico)에서 2024년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국내 학술대회(KCSDT 2024)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반도체 초격차의 초석, 반도체 소부장과 특화단지 생태계’를 주제로 반도체 산업의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로 300여명의 전문가와 학생들이 참석한다.
반도체 공정, 설계, 패키징 및 소재 등을 주제로 127편의 초청 강연과 구두 및 포스터 논문 발표가 진행되며, 산·학·연 홍보 전시와 선도기업(SK실트론)으로의 산업체 투어 등 반도체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의 교류·협력을 도모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7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후 특화단지 간의 연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반도체 특화단지 생태계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구성했으며, 국가첨단·소부장 특화단지 협의회(구미, 용인·평택, 안성, 부산) 개최를 통해 반도체 특화단지 지원 방안과 연계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 기술 혁신과 교류 활성화의 장이 구미에서 마련돼 뜻깊다. 반도체 산업 초격차 달성을 위해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한국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술학회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계의 기술 발전과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학술 활동을 하는 기관으로, 매년 국내·외에서 학술대회(춘·추계), 심포지엄, 워크숍 등을 개최해 학계와 산업계의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있다.
성주군은 22일 성주참외 수출 확대 및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홍콩 한인홍(韓印紅)을 방문했다.
이날 이병환 성주군수를 비롯해 구교강·장익봉 성주군의원, NH농협성주군지부,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 벽진농협, 월항농협 관계자 등 13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판촉 행사에서 시식 행사를 진행,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홍콩 유통센터, 대형마트 농산물 코너 등 다양한 현지 시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홍콩 한인홍(韓印紅)은 한국 농식품 브랜드의 다양한 홍보와 안정성 확보, 건전한 유통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지난 2011년 4월에 설립한 법인으로 38곳의 유통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성주군은 지난해 홍콩을 대상으로 성주참외 84톤, 2억3800만원을 수출했지만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간 150톤, 4억원 이상을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세계의 명물 성주참외가 더 뻗어나갈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시장 확대와 검역 절차의 원만한 진행으로 신규 시장 개척을 끈임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수출 분야 사업의 적극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천시는 21일 고성산 둘레길 개통을 기념해 ‘둘레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성산 둘레길 중 정심사에서 전망대에 이르는 1.5㎞ 코스에서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싱그러운 신록이 우거진 고성산을 함께 걸으며 진행됐다.
고성산 둘레길은 문지왈에서 정심사까지 5㎞의 숲속트래킹코스로 지난해 12월에 개통돼 전망대, 쉼터, 목교 등 많은 시민에게 다양한 산림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맨발 걷기를 선호하는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야간에도 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김천시립도서관에서 전망대에 이르는 1㎞ 구간에 홀로그램, 프로젝션 매핑 등 미디어아트 기술을 활용한 야간 경관조명 사업도 진행하고 있어 올가을 시민들에게 오픈할 예정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번 걷기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고성산 둘레길의 매력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으며, 더 많은 시민이 찾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시에 있는 새마을금고(금호, 별빛, 서부영천, 영동, 영천) 5곳이 21일 시청오거리에서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 및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최기문 영천시장, 관내 새마을금고 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시청 만남의 광장에서 ‘대구 군부대는 영천으로’라는 힘찬 구호로 시작됐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은 팔공산, 보현산을 토대로 우수한 방호능력, 포항·울산 등 해상을 통한 지원작전 용이, 2개 고속철도·3개 고속도로·8개 나들목을 갖춘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이자, 임진왜란 영천성 수복전투, 구한말 산남의진, 6.25 전쟁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영천대첩 등 국난극복 역사가 살아 숨쉬고, 영천호국원, 육군3사관학교, 제2탄약창 등 다수의 호국·군사시설이 위치한 대한민국 호국 1번지”라고 강조했다.
또 “군부대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준 새마을금고 직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석한 정명환 영천시 새마을금고 협의회장은 “농촌 어르신들과 어려운 서민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새마을금고가 강구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영천시민으로서 군부대 유치에도 앞장서게 돼 뜻깊은 하루였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는 지난해 민·관 합동 시가지 캠페인, 팔공산 기원법회, 주민설명회, 동남권(영천·포항·경주) 심포지엄 개최, 밀리터리 축제, 각종 축제 홍보부스 운영, 10만 서명운동, 찾아가는 설명회 등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며 대구 군부대 유치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고령군은 21일 군수실에서 고령우체국, 우체국공익재단과 고독사 예방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를 예방하고 우체국과의 업무 업을 통해 고독사 고위험군에 대한 지속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고령군은 협약에 이어 복지 사각지대 발굴 강화를 위해 집배원 19명을 ‘명예사회 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집배원은 고독사 고위험군 및 복지사각지대 의심가구에 복지서비스 안내문 및 ‘사랑의 소포’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관내 고독사 예방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배원을 비롯한 우체국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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