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끝나고 '초과근무' 한 손흥민 친구 트리피어, 토트넘전에서 쓰러져 英 '철렁'… "부상 아니다" 인터뷰 나온 뒤에야 안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홋스퍼와 뉴캐슬유나이티드의 '초과근무'에서 키에런 트리피어가 쓰러지며 잉글랜드 대표팀에 근심을 안겼다.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친선경기를 치른 토트넘홋스퍼와 뉴캐슬유나이티드가 1-1로 정규시간을 마쳤고, 승부차기를 통해 뉴캐슬이 5PK4 승리를 거뒀다.
트리피어는 이번 시즌 뉴캐슬이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며 확 늘어난 체력부담을 견디지 못해 시즌 도중 경기력이 저하되기도 했고,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도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와 뉴캐슬유나이티드의 '초과근무'에서 키에런 트리피어가 쓰러지며 잉글랜드 대표팀에 근심을 안겼다. 경기 후 별다른 부상이 아니라는 뉴캐슬 구단의 설명이 나온 뒤에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친선경기를 치른 토트넘홋스퍼와 뉴캐슬유나이티드가 1-1로 정규시간을 마쳤고, 승부차기를 통해 뉴캐슬이 5PK4 승리를 거뒀다.
시즌 종료 후 친선경기는 최근 유럽 축구계에서 서서히 퍼지고 있는 수익활동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이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 스페인 라리가의 자체 샐러리캡 등 재정관련 제한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시대다. 구단주가 돈을 쏟아 붓는 게 아닌 축구를 통해 얻는 수익이 있어야만 선수를 살 수 있다. 자국 규정으로 낭패를 볼 뻔 했던 바르셀로나, 뉴캐슬 등이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시즌 종료 후 투어를 떠난다. 토트넘은 이번 한 경기 파트너로 초청된 셈이고, 뉴캐슬은 호주 A리그 올스타와 한 경기를 더 치른다.
경기 전부터 우려가 컸다. 다른 해는 몰라도 올해는 유로 2024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추가 경기를 치르면 부상 위험이 있다. 두 팀에는 잉글랜드 대표도 여럿이다. 잉글랜드는 26명 최종 명단에 앞서 33명 규모의 예비명단을 발표했는데, 뉴캐슬과 토트넘을 합쳐 3명이 포함됐다. 뉴캐슬의 트리피어, 앤서니 고든, 토트넘의 제임스 매디슨이 그들이다. 셋 중에서 가장 대표팀 내 입지가 넓은 선수는 베테랑 풀백 트리피어다.
트리피어는 토트넘전에 선발로 투입됐고, 경기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토트넘 출신 트리피어는 옛 동료 손흥민과 걸려 넘어진 뒤 서로 마주보고 웃으며 한동안 어정쩡하게 겹친 자세로 있다가 일으켜주는 재미있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러다 전반 37분 빠졌다. 발목에 충격을 입은 뒤 교체 아웃됐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의 머릿속에 사이렌이 울릴 만한 상황이었다.
다행인 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이 큰 부상은 아니라고 밝힌 점이다. 하우 감독은 "트리피어를 선발로 넣었다가 일찍 빼는 건 계획된 조치다. 여전히 부상 복귀 절차를 밟고 있기 때문에 큰 위험부담은 피했다"고 밝혔다.
하우 감독의 말대로 트리피어는 시즌 막판 부상을 입었다가 회복하는 중이었다. 결장하다 정규리그 막판 3경기에 출장했는데, 두 번은 교체 투입됐고 한 번은 선발로 뛰다가 빠졌다. 멜버른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조금 뛴 것도 회복 과정에 있는 정상적인 출장시간이라는 설명이다.
트리피어가 온전한 몸 상태로 돌아올 수 있다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트리피어는 이번 시즌 뉴캐슬이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며 확 늘어난 체력부담을 견디지 못해 시즌 도중 경기력이 저하되기도 했고,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도 있었다. PL에서 단 2,240분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1골 10도움으로 리그 최다도움 3위을 기록했을 정도로 여전히 오른발이 날카롭다.
잉글랜드 라이트백은 여전히 트리피어와 맨체스터시티의 카일 워커에게 기대고 있다. 각각 킥과 운동능력이라는 확실한 장점이 있는 세계적인 풀백이지만 문제는 모두 노장이라는 점이다. 그들의 후배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이제 미드필더로 분류된다. 사우스게이트 감독 입장에서는 체력 안배와 전술 변화를 위해 트리피어, 워커가 모두 필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토트넘, 한국 부동산 투자? 경상북도에 지상 4층 건물 존재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애로부부' 국가대표 출신 K리거 불륜?...상간녀 지목 당사자 '법적대응'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축구여신' 아나운서의 '눈이 번쩍 붉은 시스루' 자신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결국 김건희도 나선다' 절박한 상황 출격 가능성...퇴장 여파 없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임영웅, 아파트 거주자 효도 콘서트 '1위' 차지...2위는 나훈아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수원, 마스코트 '아길레온' 생일 테마 홈경기 진행...25일 서울이랜드와 격돌 - 풋볼리스트(FOOTBALLI
- '아르테타처럼 해주겠지?' 첼시, 레스터 승격 이끈 '펩 제자' 원한다... 포체티노 대체자로 낙점 -
- [공식발표] 대한축구협회, HDC-HDC현대산업개발과 공식 파트너 계약... 2028년까지 - 풋볼리스트(FOOTB
- 한화생명e스포츠 ‘바이퍼·제카·피넛’ 레이저숍 일일 점장으로 변신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연패 탈출 성공' 전북, 김천 잡고 중위권 도약할까...K리그1 14R 프리뷰 - 풋볼리스트(FOOTBAL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