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는 제주, 공격 살아나야 '반등'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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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등 위협으로 아쉬운 시즌을 보냈던 제주가 반전을 다짐했던 2024시즌도 주춤하며 아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리그 13라운드 종료 기준, 4승 2무 7패 승점 14점으로 리그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리그 최저 득점 4위(43골)에 머무르며 공격에서 아쉬움을 보였던 제주가 이번 시즌에서도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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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호 기자]
▲ 리그 10위로 하락한 제주 유나이티드 |
ⓒ 한국프로축구연맹 |
지난해 강등 위협으로 아쉬운 시즌을 보냈던 제주가 반전을 다짐했던 2024시즌도 주춤하며 아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리그 13라운드 종료 기준, 4승 2무 7패 승점 14점으로 리그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펼쳐진 리그 5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기고 있는 제주는 지난해에 이어 강등권으로 추락하며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목표로 힘찬 항해를 시작했던 제주는 시즌 말미, 선장을 잃으며 흔들렸다. 팀의 승격과 K리그 1로 안정적인 안착에 성공한 남기일 감독이 성적 부진을 통감하며 자진 사임한 것. 파이널 B로 추락한 제주는 정조국 감독대행 지휘 아래, 안정적인 잔류에 성공하며 시즌을 종료했다.
자존심을 구겼던 제주는 반전을 꿈꾸며 검증된 '베테랑' 감독 선임에 나섰다. 공석이 된 사령탑에 강원-광주-성남과 U-23 대표팀을 지휘 경력이 있는 김학범 감독을 선임했다.
아쉬웠던 출발과 함께 흔들리는 제주
베테랑 김 감독과 함께 시즌을 출발했던 제주의 출발은 다소 아쉬웠다. 리그 개막전 강원 원정길에 올랐던 제주는 1-1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이어진 대전과의 홈 개막전에서 3-1로 완파하며 웃었다. 기세를 이어가야만 했던 제주였으나 내리 2연패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서울-포항에 연패를 적립한 제주는 이어진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기록하며 웃었으나 이 웃음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어진 인천 원정에서 2연승 달성에 성공했으나 김천-수원FC-울산에 내리 3연패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3연패 속, 중원의 핵심 최영준은 울산과의 경기에서 십자인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아쉬운 상황까지 연출됐다.
5월 입성 후에도 제주는 쉽사리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홈에서 광주에 1-3으로 발목을 잡혔던 제주는 대구를 1-0으로 제압하며 웃었으나 이어진 포항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3점 추가에 실패했다. 포항 원정에서 0-1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의 균형을 맞춘 부분은 고무적이었으나 이어진 김천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0-1로 패배하며 흔들렸다.
계속해서 승점 3점 추가에 실패한 제주는 시즌 초반 3위까지 상승했던 순위가 10위까지 하락, 강등권에 자리하고 있다.
▲ 지난 6일, 대구FC전에서 득점에 성공했던 제주 김태환 |
ⓒ 한국프로축구연맹 |
제주는 공격에서 방점을 찍지 못하며 애를 먹고 있다. 제주는 리그 13경기에서 단 12골만을 골문에 집어넣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에도 리그 최저 득점 4위(43골)에 머무르며 공격에서 아쉬움을 보였던 제주가 이번 시즌에서도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공격진영에 배치된 해결사들의 부침이 길어지고 있는 것도 이유다. 팀 내 최다 득점 선수인 유리 조나탄은 13경기에 나와 3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진성욱이 8경기 2골로 힘을 보태고 있다. 신입생 여홍규, 이탈로, 김태환이 각각 2골을 기록하고 있으나 이들은 전문 공격수가 아닌 중원과 수비 자원이다.
2024시즌의 로빈 2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는 과연 지난 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제주는 다가오는 26일(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은중 감독의 수원FC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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