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두고 수질논란 커지자…파리시장 "센강서 수영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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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센강이 수영을 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자 안 이달고 프랑스 파리 시장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직접 수영을 해보기로 결정했다.
센강의 수질이 올림픽 수영 종목을 치르기에 부적합하다는 이야기가 가시지 않자 시장이 몸소 강에 들어가 안전성을 증명하겠다는 취지다.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지만, 파리시와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대회 전까지 수질 정화 작업을 마무리해 계획대로 센강에서 수영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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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센강이 수영을 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자 안 이달고 프랑스 파리 시장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직접 수영을 해보기로 결정했다.
23일 연합뉴스는 일간 르 파리지앵을 인용해 이달고 시장이 올림픽을 한 달 앞둔 내달 23일 로랑 누네즈 파리경찰청장 등과 함께 센강에 뛰어든다고 보도했다. 센강의 수질이 올림픽 수영 종목을 치르기에 부적합하다는 이야기가 가시지 않자 시장이 몸소 강에 들어가 안전성을 증명하겠다는 취지다.
센강에선 이번 올림픽·패럴림픽의 철인 3종 수영 종목과 '수영 마라톤'으로 불리는 오픈 워터 스위밍이 열린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100여년 만에 센강 일부 구역에서 일반인의 수영도 공식 허용할 계획이다. 1900년 파리올림픽 때는 센강에서 수영 경기가 열렸지만, 산업화로 인한 수질 악화로 1923년부터는 일반인의 입수가 금지돼왔다.
그 때문에 파리시는 그동안 수질 정화를 위해 14억 유로(약 2조500억원)를 들여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대규모 오·폐수 저장 탱크 건설 등을 추진했다. 그러나 스포츠·레저를 위한 수질 모니터링 단체인 서프라이더 재단이 지난해 말~올해 초 6개월간 대회 구간의 샘플을 채취해 대장균·장구균 농도를 분석한 결과 수영 적합 기준치를 뛰어넘는 세균이 검출됐다. 이런 곳에서 수영하면 선수들이 구토·복통·두통 등에 시달릴 수 있다.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크지만, 파리시와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대회 전까지 수질 정화 작업을 마무리해 계획대로 센강에서 수영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달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다른 경기장 역시 아직 준비가 다 안 끝났다"며 "올림픽 개막식 이전 수질 개선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마크롱 대통령 역시 센강에서 수영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내달 이달고 시장과 함께 센강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다. 마크롱 대통령의 측근은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대통령이) 올림픽 전에 실제 센강에서 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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