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 애더-KDF 규민-GNL 해머 "우승도 충분히 가능, 부족한 부분 보완할 것" [인터뷰]

이정범 기자 2024. 5. 2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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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PGS 3'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한국 팀들이 선전을 다짐했다.

지난 20일부터 22일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 3(PGS 3)'의 그룹 스테이지 경기를 진행했다.

준비된 그룹 스테이지 경기를 모두 치른 결과,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125점으로 1위에 올랐다.

그리고 한국팀 중에선 GNL 이스포츠(74점, 8위), 광동 프릭스(73점, 9위), 젠지(65점, 12위)가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다. 다만, 디플러스 기아는 17위(51점)를 기록해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이후에는 젠지(GEN) '애더' 정지훈 선수(이하 애더), 광동 프릭스(KDF) '규민' 심규민 선수(이하 규민), GNL 이스포츠(GNL) '해머' 이영현 선수(이하 해머)가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세 선수는 그룹 스테이지 경기력을 총평했다. 젠지 '애더' 선수는 "2일 차 경기에서 기복 있었던 게 아쉽다. 파이널 진출은 좋지만, 걱정이 많다"라고 말했다. 광동 프릭스 '규민' 선수는 "파이널 진출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좋거나 나쁘진 않았다"라며 "(다만) 힘겨운 자기장이었음에도 점수를 어느 정도 가져가서 고무적이다. 파이널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GNL 이스포츠 해머 선수는 "운이 따라주면서 치킨을 가져갔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였다"라며 "더 많은 것을 준비해 파이널을 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팀과 대결은 어땠을까? 젠지 애더 선수는 "전체적인 수준은 높았다"라며 "(다만) 오히려 게임이 정적이고 팍팍해서 게임 풀기에는 단순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광동 프릭스 규민 선수는 "모두 다 실력 있는 팀이었고, 운영적인 성향의 팀들에게 이점이 있었다"라며 "우리 팀도 운영이 강하니 파이널에서 더 좋은 성적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GNL 이스포츠 해머 선수는 "운영과 교전에서 차이가 있었다"라며 "차량 리드샷에서 실수가 나면 역으로 피해가 올 수 있다는 게 크게 다가왔다"라고 말했다.

'PGS 3' 우승 후보는 누구라고 보고 있을까? 젠지 애더 선수는 "트위스티드 마인즈다. 운영과 교전 모두 수준이 높고, 랜드마크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어서 우승 후보다고 본다"라며 "다음은 17게이밍이나 케르베로스 이스포츠 정도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광동 프릭스 규민 선수는 "역시 트위스티드 마인즈라고 생각한다. 운영이 돋보이고 각자 상황에서 뭘 해야 하는지 잘 안다"라며 "트위스티드 마인즈를 막을 수 있는 팀은 뉴해피 이스포츠, 케르베로스 이스포츠, 우리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GNL 이스포츠 해머 선수는 "트위스티드 마인즈가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라며 "케르베로스 이스포츠와 뉴해피 이스포츠 역시 교전이 뛰어나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들의 그랜드 파이널 목표는 무엇일까? 젠지 애더 선수는 "1차적인 목표는 8등 이내다"라며 "상황이나 자기장에 따라 다르겠지만, 운이 따라준다면 우승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광동 프릭스 규민 선수는 "목표는 우승이고 실수하지 않는다면 4위권까진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우승은 운이 따라줘야 한다고 본다. 우승 확률은 20프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GNL 이스포츠 해머 선수는 "우리도 8등 이내 포함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기장 상황에 따른 대응력을 지금보다 보완한다면 충분히 상위권에 오를 수 있다고 본다"라며 "아직 운영 능력이 부족하기에 우승 확률은 10프로 미만이라고 본다"라고 자평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그랜드 파이널 각오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젠지 애더 선수는 "기복 없는 모습 보여드리면서 상위권에 오를 수 있게 하겠다. 팬들에게 감사하고 많은 응원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광동 프릭스 규민 선수는 "파이널만 남았는데, 부족한 부분 보완해서 우승권까지 노려보겠다.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고, GNL 이스포츠 해머 선수는 "파이널 진출까지 불안한 모습도 많았다"라며 "이번 파이널뿐만 아니라 다음 대회에도 보완해야 할 부분이기에 열심히 잘 준비하겠다.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PGS3' 그랜드 파이널은 24일 금요일부터 26일 일요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오후 7시부터 시작하며, 더 자세한 내용은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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