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인데 항암 치료 해야 할까? 연구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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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 환자에 대한 전신 항암 치료는 환자의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연구팀은 2015~2019년 말기 암(진행성 전이성 고형암) 여섯 종을 진단받은 평균 67.3세 환자 8만8446명을 대상으로 암 치료의 질 지표와 생존율을 비교·분석했다.
미국임상종양학회와 미국의료질포럼은 말기 암 항암 치료의 전신 투여를 줄이기 위해 '암 치료의 질 지표'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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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연구팀은 2015~2019년 말기 암(진행성 전이성 고형암) 여섯 종을 진단받은 평균 67.3세 환자 8만8446명을 대상으로 암 치료의 질 지표와 생존율을 비교·분석했다. 항암 치료가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참가자들은 진행성이나 전이성으로 진단받았고, 비소세포폐암(44%)과 대장암(20%) 등을 앓았다.
미국임상종양학회와 미국의료질포럼은 말기 암 항암 치료의 전신 투여를 줄이기 위해 ‘암 치료의 질 지표’를 개발했다. 하지만 암 치료의 질 지표(생전 마지막 14일 동안 화학 요법을 받은 환자)는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많은 암 환자를 충분히 배려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연구 결과, 전신 항암 요법을 많이 쓰는 환자 생존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높아지지 않았다. 전신 항암요법이 말기 암 환자의 생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추가적인 항암 치료가 불필요한 시기를 정확히 파악하고, 충분한 소통을 통해 치료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모린 캐나반 박사는 “종양 전문의는 추가 치료에 앞서 암의 예후에 대해 솔직하게 터놓고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며 “그래야 말기 암 환자와 가족이 신뢰할만한 정보에 따라 바람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자마 종양학(JAMA On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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