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상 불발 황석영 “응원에 감사… 더 열심히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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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예니 에르펜벡의 장편소설 '카이로스'(Kairos)가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황석영(사진)의 '철도원 삼대'는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영국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 수상작으로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벡의 '카이로스'를 호명했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한국문학은 최근 3년 연속, 통산으로는 다섯 번째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의 최종후보작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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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은 예니 에르펜벡의 장편소설 ‘카이로스’(Kairos)가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황석영(사진)의 ‘철도원 삼대’는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영국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시상식을 열고 올해 수상작으로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벡의 ‘카이로스’를 호명했다. 이 작품은 1980년대 말 베를린 장벽 붕괴라는 유럽 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남녀의 이야기다.
장편 ‘철도원 삼대’(영어판 ‘Mater 2-10’)로 최종후보에 포함됐던 황석영의 이름은 끝내 불리지 않았다. ‘철도원 삼대’는 철도 노동자 삼대와 공장 굴뚝에서 고공농성을 하는 해고 노동자를 통해 한반도 근현대사를 담아낸 소설이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한국문학은 최근 3년 연속, 통산으로는 다섯 번째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의 최종후보작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황석영은 수상 결과가 발표된 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열심히 쓰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인터내셔널 부커상은 영어로 번역된 비영어 문학작품에 주는 부커상의 한 부문이다. 부커상은 노벨문학상과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힐 만큼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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