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3·4월 ERA 5.35→5월 2.35' 달라진 코너에 감독도 흐뭇, "안정 찾은 모습 고무적"
윤승재 2024. 5. 22. 23:05
"5월 들어 안정적인 모습, 고무적이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홈에서 호투한 코너 시볼드를 칭찬했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구자욱의 쐐기포와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의 호투에 힘입어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전날 KT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면서 2위를 수성했다.
선발 코너 시볼드가 6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김태훈-임창민-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3루타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시즌 첫 선발 출전한 김태훈도 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코너가 1선발답게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라면서 "5월 들어 안정적인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지난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1자책) 동안 8개의 삼진을 잡아냈던 코너는 1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도 7이닝(2자책) 동안 8삼진을 뽑아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홈으로 돌아온 22일 경기에서는 무려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코너는 5월 4경기에서만 2승 1패 평균자책점 2.35의 호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 중이다. 3~4월 7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5.35로 부진했던 모습과는 딴판이다.
이어 박 감독은 "구자욱이 홈런 포함 타선을 잘 이끌어줬다"라면서 "타선이 초반 3득점을 하며 리드를 만든 것이 오늘 경기를 승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타자들을 칭찬했다. 박진만 감독은 "깔끔하게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진들도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선수들 전체를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박진만 감독은 "항상 삼성라이온즈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대구=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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