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창립자, 연내 회장직 사임…이사회 중심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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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창립자이자 포럼 집행위원장인 클라우스 슈밥 회장(86)이 연내 사임한다.
22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에 따르면 슈밥 회장은 포럼 집행위원장직을 올해 안에 내려놓기로 했다.
이에 다보스포럼은 창립자 주도 방식에서 이사회가 경영을 책임지는 방식으로 조직을 개편할 예정이다.
비영리 재단으로 운영돼온 다보스포럼은 수장과 조직 체계가 바뀌더라도 전 세계가 당면한 공통 현안을 토론하는 글로벌 민관 회의체로서 제 기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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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창립자이자 포럼 집행위원장인 클라우스 슈밥 회장(86)이 연내 사임한다.
22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에 따르면 슈밥 회장은 포럼 집행위원장직을 올해 안에 내려놓기로 했다. 이에 다보스포럼은 창립자 주도 방식에서 이사회가 경영을 책임지는 방식으로 조직을 개편할 예정이다. 이사회 산하에 4개 전략위원회를 두고 포럼 운영에 관한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리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다보스포럼 측은 밝혔다.
경제학자인 슈밥 회장은 독일 태생으로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를 나와 프리부르대에서 박사학위를 땄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1971년 유럽 기업인 400여명을 초청해 '유럽경영자포럼'이라는 모임을 연 것이 다보스포럼의 모태다.
이후 포럼 참석 대상을 전 세계로 넓혔고 1974년부터 정치인이 참여하기 시작했다. 1987년엔 현재의 명칭인 '세계경제포럼'으로 간판을 바꿔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스위스 겨울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매년 1월 개최돼왔다.
슈밥 회장은 사임 후에도 포럼 이사회에는 남을 것으로 보인다. 차기 집행위원장은 현재 2인자로 꼽히는 뵈르게 브랜다 다보스포럼 총재가 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비영리 재단으로 운영돼온 다보스포럼은 수장과 조직 체계가 바뀌더라도 전 세계가 당면한 공통 현안을 토론하는 글로벌 민관 회의체로서 제 기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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