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허리 부상'이 최대 걱정거리...정작 사우스게이트는 '낙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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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준비하는 잉글랜드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주포 해리 케인의 허리 부상이다.
하지만 이런 우려 속에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의 부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불안을 가라앉혔다.
그러면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허리 문제 같은 것들은 발생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우리가 지금 걱정하고 있는 문제가 아니다. 케인의 허리 부상에 대해 우리는 꽤나 명확하게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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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를 준비하는 잉글랜드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주포 해리 케인의 허리 부상이다.
하지만 이런 우려 속에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의 부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불안을 가라앉혔다.
케인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허리와 등에 통증을 느껴 후반 막바지에 교체되어 나왔는데, 이후 곧바로 치료를 받기 위해 독일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케인은 볼프스부르크, 호펜하임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도 결장한 것은 물론 시즌이 끝난 뒤 뮌헨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이 모여 진행한 클로징 파티에도 불참했다.
케인의 부상 소식에 잉글랜드에도 비상이 걸렸다. 내달 중순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 우승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는 잉글랜드의 믿을맨이 바로 케인이기 때문이다. '역대급 스쿼드'로 불리는 잉글랜드는 유로 2020 준우승의 아픔을 떨쳐내겠다는 생각으로 유로 2024를 준비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우선 케인을 21일 발표한 유로 2024 예비 명단에 케인을 포함시켰다. 케인은 주드 벨링엄, 제러드 보언, 필 포든, 앤서니 고든, 부카요 사카 등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친 잉글랜드 선수들과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케인의 상태가 호전됐다는 이야기가 아직까지 들리지 않아 위기론이 떠올랐다. 당장 대회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인데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이자 주장인 케인이 부상을 털지 못하고 있어 잉글랜드의 우승 도전도 어려움을 겪을 거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장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을 걱정하지 않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의 상태는) 이제 거의 확실해졌다. 케인은 부상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는 상태다. 나는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지막 경기를 뛰지 않기로 한 결정이 현명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케인의 상태가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허리 문제 같은 것들은 발생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우리가 지금 걱정하고 있는 문제가 아니다. 케인의 허리 부상에 대해 우리는 꽤나 명확하게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훈련에만 복귀한다면 케인의 상태에는 문제가 없을 거라는 게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생각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은 부상으로 시즌 막바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뮌헨의 의료진과 우리 의료진에 따르면 케인이 일단 훈련에 복귀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다만 케인의 훈련 복귀 시기조차 아직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존재한다. 큰 부상이 아니더라도 케인이 제 컨디션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회 초반 조별리그에서 그가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예비 명단 중 케인을 대신해 출전할 만한 선수로는 이반 토니(브렌트퍼드)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가 있다.
이중 왓킨스는 2023-24시즌 리그에서만 19골 13도움을 기록하며 PL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작성한 선수다. 토니 역시 불법 베팅으로 인한 징계 때문에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득점력은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 스트라이커다.
사진=연합뉴스, 잉글랜드축구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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