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105경기 전설'에 대한 특별한 예우…십자인대 부상에도 '주장 임명'

김희준 기자 2024. 5. 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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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이 데이비드 알라바를 주장으로 임명했다.

22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부상으로 경기를 뛸 수 없는 알라바가 유로 2024에서 오스트리아의 '비출장 주장'으로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오스트리아축구협회는 "오스트리아 주장 알라바가 유로 2024 예비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비출장 주장'으로 독일에 함께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오스트리아는 유로 2024 선수 명단에 알라바를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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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알라바(오스트리아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이 데이비드 알라바를 주장으로 임명했다.


22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부상으로 경기를 뛸 수 없는 알라바가 유로 2024에서 오스트리아의 '비출장 주장'으로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오스트리아축구협회는 "오스트리아 주장 알라바가 유로 2024 예비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비출장 주장'으로 독일에 함께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알라바는 명실상부한 오스트리아 최고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다. 물론 1930년대 유럽을 호령한 이른바 '분더팀(Wunderteam, 놀라운 팀)'의 명성까지 닿지는 못하지만, 알라바가 2010년대 오스트리아가 다시금 유럽 중상위권 팀으로 올라서는 시발점 역할을 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알라바는 18세에 오스트리아 대표팀에 데뷔했다. 당시 바이에른뮌헨 2군에 있던 선수가 출장할 만큼 오스트리아의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것도 사실이었다. 알라바는 소속팀에서와 마찬가지로 레프트백, 중앙 미드필더, 센터백 등을 두루 소화했다. 최근에는 소속팀 레알마드리드에서처럼 센터백으로 주로 출장 중이다.


데이비드 알라바(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 12월 비야레알과 리그 경기를 치르다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십자인대 부상은 회복까지 최소 9개월 정도를 잡아야 한다. 레알에서 시즌아웃이 된 건 당연하고, 6월에 있는 유로 2024 역시 나설 수 없다.


그럼에도 오스트리아는 유로 2024 선수 명단에 알라바를 포함시켰다. 알라바는 오스트리아 대표팀으로 A매치만 105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엘리트 코스를 밟은 고참이라 봐도 무방한 만큼 경기를 뛰지 않더라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유형이다.


랑닉 감독은 이와 관련해 "물론 그가 선수로서 우리와 함께하지 못하는 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지난 몇 주 동안 알라바와 긴밀한 교류를 해왔고, 알라바는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기를 매우 원했다"며 "레알과 훌륭한 논의를 거쳐 알라바를 차출하는 게 가능해졌다. 매우 기쁘다"고 알라바가 유로 2024에 큰 힘이 될 거라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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