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쉰 목소리, 의심해야 할 질환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갑자기 목소리가 쉴 때가 있다.
하지만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돌아오지 않는다면 음성질환이나 암을 의심해야 할 때도 있다.
특히 2주가 지나도 쉰 목소리가 호전되지 않으면 성대결절이나 성대폴립(잘못된 발성으로 목에 생긴 혹) 등 음성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후두암의 증상은 ▲쉰 목소리와 함께 ▲지속적인 인후통 ▲기침 ▲기침 시 피 ▲삼킬 때 덩어리가 있는 느낌 ▲목에 딱딱한 혹이 만져짐 ▲이유 없는 체중 감소 등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한 목소리 사용으로 인한 성대결절
성대결절은 쉰 목소리가 나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목소리를 과도하게 쓰거나 무리하게 발성을 한 경우 성대 양쪽에 작은 결절이 생기는 것이다. 가수, 교사 등 목을 많이 쓰는 직업군에서 흔히 나타난다. 성대결절이 생기면 ▲목소리가 갈라지고 ▲쉬거나 쇳소리처럼 들리고 ▲목이 붓기도 한다. 특히 2주가 지나도 쉰 목소리가 호전되지 않으면 성대결절이나 성대폴립(잘못된 발성으로 목에 생긴 혹) 등 음성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이때는 물을 충분히 마셔 성대 점막의 윤활 작용을 돕고, 음성 휴식, 음성 치료를 받으면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후두 미세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성대결절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무리하게 큰 목소리를 내지 않고, 목소리 변화가 느껴진다면 바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성대 점막에 손상을 주는 습관성 헛기침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음식물 역류해 목 자극하는 인후두 역류질환
목소리가 쉬고 목 안의 이물감, 기침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인후두 역류질환 때문일 수 있다. 인후두 역류질환은 위장 내 음식물, 위산 등이 역류해 목을 자극하는 것이다. 주원인은 식도 괄약근의 기능 장애다. 치료하려면 위산을 줄이는 약물치료와 함께 식이요법, 생활습관 개선을 해야 한다. 특히 맵고 기름진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최소 취침 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 식도 근육을 약하게 만드는 카페인과 탄산, 음주, 흡연은 피해야 한다.
◇쉰 목소리 오래가고 심해진다면 후두암 의심도
암을 의심해야 할 경우다 있다. 만약 특별한 이유 없이 쉰 목소리가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나타나며 점점 심해진다면 후두암의 초기 증상일 수 있다. 후두암은 호흡 및 발성과 관련된 기관인 후두에 암세포가 자라는 것이다. 후두암의 증상은 ▲쉰 목소리와 함께 ▲지속적인 인후통 ▲기침 ▲기침 시 피 ▲삼킬 때 덩어리가 있는 느낌 ▲목에 딱딱한 혹이 만져짐 ▲이유 없는 체중 감소 등이다. 후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약 80~90%로 높다. 하지만 진행된 후 발견하면 생존율이 40~50%로 낮아지므로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후두암 치료는 진행 상태에 따라 레이저 수술, 개방적 수술, 방사선 치료 등 다양하다. 특히 후두암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는 흡연과 음주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고령의 흡연자라면 후두 내시경 검사 등 정기 검진을 권한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쉰 목소리, 암 의심해야 할 때는?
- 2주 이상 쉰 목소리… '이 암' 일수도
- “성형에만 4억, 죽을 뻔한 적도”… 네덜란드 20대 인플루언서, 어떤 수술받았나 보니?
- [소소한 건강 상식] ‘실패 없는’ 한라봉 고르는 법은?
- 세상은 ‘Chill Guy’ 열풍… 칠 가이로 살면 ‘이것’에 좋아
- 중성화 없이 건강한 강아지 있던데… 우리 강아지도 시키지 말까? [멍멍냥냥]
- 담배 속 4000여종 독성 물질… 내년부턴 모두 공개한다
- 美 제약사들도 트럼프 관세 폭탄 우려 “中 제품 면제해야”
- 삶은 달걀, 완벽한 질감 만들려면 ‘이 방법’ 쓰세요
- 김지원 “맛있지만 아껴두겠다”… 몸매 관리 위해 피하는 ‘이 음식’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