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잇따라 퇴짜…경상대·전북대 학칙 개정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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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와 전북대학교에서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골자로 한 학칙 개정안이 잇따라 부결됐다.
22일 경상대에 따르면 이날 가좌캠퍼스 대학본부에서 열린 교수·대학 평의원회에서 의대 증원과 관련한 학칙 개정안이 부결됐다.
의대 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은 교수들로 구성된 교수 평의원회와 잇따라 열린 교직원·학생 등으로 구성된 대학 평의원회 모두에서 과반수 동의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 역시 이날 오후 열린 교수평의회에서 학칙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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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와 전북대학교에서 의과대학 정원 증원을 골자로 한 학칙 개정안이 잇따라 부결됐다.
22일 경상대에 따르면 이날 가좌캠퍼스 대학본부에서 열린 교수·대학 평의원회에서 의대 증원과 관련한 학칙 개정안이 부결됐다. 이에 따라 전날 의대 정원을 76명에서 138명으로 늘리기로 한 학무회의 심의는 하루 만에 무효가 됐다.
의대 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은 교수들로 구성된 교수 평의원회와 잇따라 열린 교직원·학생 등으로 구성된 대학 평의원회 모두에서 과반수 동의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평의원회 구성원 다수가 현재 시설과 교수진으로 138명의 인원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대해 권순기 총장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대 역시 이날 오후 열린 교수평의회에서 학칙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했다.
전북대는 지난 10일 교육부 정책에 따라 모집정원을 142명에서 200명으로 증원하는 학칙 일부개정안을 예고했다.
10일간의 의견수렴을 거친 뒤 이날 각 단과대학에서 선출된 47명의 교수로 구성된 평의회를 개최했다. 평의회는 학칙 개정안에 대해 교수들의 찬반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다.
전북대는 이후 평의회 재심의를 요청하거나 학무회의를 열어 학칙 개정안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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