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26일 서울 개최 조율…라인야후 문제 논의 가능성"

하수영 2024. 5. 2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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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만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6일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한일 정부가 조율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교도통신이 22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한일정상회담이 오는 26∼27일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담이 성사되면 한일 정상은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회담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셈이다. 3국 정상회의에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양국 정상은 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항하기 위한 한미일 협력 등 모든 부문에서의 협력 강화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라인야후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교도통신은 "한국 측에서는 메신저앱 라인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일본 총무성이 라인 운영사인 라인야후에 한국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한 데 대해 여론이 반발하고 있어 정상회담 의제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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