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에 이어 클롭도 "손흥민이 공 잡을 때마다 눈 감고 싶었어" 고백... UCL 결승전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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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이 토트넘훗스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 눈을 감고 싶었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토트넘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나온 디보크 오리기의 득점을 기억에 남는 골로 꼽으면서 손흥민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클롭 감독 재임 동안 내내 리버풀을 괴롭혔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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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토트넘훗스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 눈을 감고 싶었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이 리버풀을 떠난다. 2015-2016시즌 초 부임한 지 9시즌 만이다. 부임 후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1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A컵 1회, UEFA 슈퍼컵 1회, 커뮤니티실드 1회, 클럽월드컵 1회 등 들 수 있는 트로피는 모두 들어올리며 리버풀의 부활을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오랫동안 팀을 이끈 만큼 추억도 많았다. 리버풀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말하지 못한 이야기, 미라클 풋볼&많은 웃음들'이라는 영상 속에서 클롭 감독의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수 있었다. 그중 손흥민의 이야기도 있었다. 클롭 감독은 토트넘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나온 디보크 오리기의 득점을 기억에 남는 골로 꼽으면서 손흥민을 언급했다.
클롭 감독은 "한 골을 더 언급하고 싶다. 왜냐하면 디보크 오리기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2-0을 만드는 골을 넣었을 때 느낀 걸 기억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 코칭스태프가 "좋은 골이었죠"라고 답하자 "그 골 전에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마다 정말로 눈을 감고 싶었다. 그러나 오리기가 골을 넣고 난 뒤에야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과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2018-2019시즌에 열렸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두 팀이 유럽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었다.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전반 2분 만에 무사 시소코의 핸드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모하메드 살라가 마무리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어 1골차 리드를 잘 지켜낸 뒤 후반 43분 오리기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당시 리버풀을 유일하게 위협했던 게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은 부상에서 복귀한 해리 케인을 비롯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손흥민으로 구성된 일명 'DESK' 라인으로 리버풀에 맞섰다.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손흥민은 공을 잡을 때마다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로 리버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특히 후반전이 그랬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리버풀 진영에서 과감한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박스까지 들어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슈팅 직전에 버질 판다이크가 막아내면서 리버풀이 위기를 넘겼다. 후반 34분에는 손흥민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알리송 골키퍼가 막아냈다.
손흥민은 클롭 감독 재임 동안 내내 리버풀을 괴롭혔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PL 15경기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5경기 연속 리버풀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손흥민은 클롭 감독의 뇌리에 남을 수밖에 없는 상대였다.
손흥민은 강팀들의 경계대상 1호였다. 맨체스터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최근 토트넘과 맞대결에서 손흥민이 일대일 기회를 잡자 벌러덩 드러누운 바 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이 우리를 얼마나 괴롭혔는지 아느냐"라며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공식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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