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측 “소주 10잔 마셨다 진술, 사고 경위는…”
박세연 2024. 5. 22. 16:18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호중이 사건 당일 소주 10잔 정도를 마셨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김호중이 경찰 조사에서 음주 양을 묻는 질문에 식당 및 업소에서 소주 10잔 정도 마신 것으로 진술한 것이 맞다”고 전했다.
또 사고 경위 관련해선 “휴대전화와 차량 블루투스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순간 실수로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 있던 택시를 들이받은 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줄곧 음주 운전 사실을 부인하다 지난 19일 음주 운전을 시인했다. 21일 3시간여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앞서 김호중 소속사 본부장 A씨는 사고 직후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사고 차량 메모르 카드를 제거했다며 “메모리 카드를 삼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에 경찰은 A씨에게 증거 인멸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메모리 카드 훼손이 A씨의 독단적인 판단이었는지, 김호중과 소속사 이광득 대표 등 다른 관계자들도 관련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전날 진행한 김호중에 대한 소환 조사를 바탕으로 김호중 외 소속사 관계자 등 4인에 대해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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