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으로 새우 퍼주다가 결국 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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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유치를 위해 20달러(2만7500원)에 새우 무한리필을 제공한 미국 최대 해산물 외식업체 레드랍스터가 파산을 신청했다.
레드랍스터는 이번 파산보호 신청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후 고객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다"며 "비용 급등과 금리 상승 여파로 경영난이 심화한 결과"라고 밝혔다.
레드랍스터는 새우 무한리필 가격을 20달러에서 22달러로, 이후 25달러(3만4000원)로 두 차례 인상했지만 손실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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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유치를 위해 20달러(2만7500원)에 새우 무한리필을 제공한 미국 최대 해산물 외식업체 레드랍스터가 파산을 신청했다.
20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레드랍스터는 19일 플로리다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연방파산법 11조)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회사는 10억~100억달러(약 1조3642억원~13조6428억원) 사이의 부채를 신고했다.
레드랍스터는 이번 파산보호 신청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후 고객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다"며 "비용 급등과 금리 상승 여파로 경영난이 심화한 결과"라고 밝혔다. 매장 방문 고객 수는 2019년 이후 약 30% 감소한 상태다.
현재 레드랍스터는 미국에 551개, 캐나다에 27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실적이 부진한 점포는 폐쇄를 진행하고, 나머지는 영업을 이어가며 인수자를 물색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고객 유치를 위해 월요일 한정 이벤트였던 새우 무한리필을 상시로 확대한 게 악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우 먹기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면서 악재가 됐다. 새우 무한리필에 따른 손실은 1100만달러(약 150억원)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집계했다.
레드랍스터는 새우 무한리필 가격을 20달러에서 22달러로, 이후 25달러(3만4000원)로 두 차례 인상했지만 손실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외식업계 리서치회사인 스티븐스의 짐 살레라 애널리스트는 "현재 (고인플레이션) 환경에서 고객들은 가성비를 추구하고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한다"면서 "20달러면 소비자 1명이 회사 이윤 분기점을 넘어서는 양을 먹을 가능성이 무척 크다"고 진단했다.
레드 랍스터 조나단 티브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파산 신청한 이유에 대해 '경제침체, 업계 내 경쟁 심화, 비용 상승' 그리고 '무모한 경영 판단과 전략실패'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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