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황제’ 김연경, 야구도 잘해 “배구하듯이 하면 돼” (‘틈만 나면,’)
이수진 2024. 5. 22. 16:06
‘틈만 나면,’에서 유재석, 유연석, 김연경이 게임을 통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지난 21일 방송한 '틈만 나면' 5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2.8%를 기록했다. ‘틈만 나면,’ 5회는 ‘틈 친구’로 김연경이 출격해 배달 앱 회사부터 LG트윈스가 있는 잠실 야구장까지 종횡무진했다.
이날 유재석은 김연경에 대해 “나는 이 친구를 광수랑 헷갈릴 때가 많다. 광수야!”라고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유연석은 초면인 김연경에 “식빵 언니 캐릭터 때문에 말을 편하게 못 하겠다”라며 조심스러워하자 김연경은 “저보다 나이 많은 분도 누나라고 부르는 분 많다”며 분위기를 풀었다. 이에 유연석도 “편하게 ‘야’라고 불러”라고 호칭을 정리했다. 유연석은 반팔을 입고 있던 김연경을 걱정하며 입고 있던 청자켓을 벗어주었다. 김연경은 “드라마 한 장면 같다”며 미소를 지었고 유재석은 “아닌데?”라며 분위기를 깼다.
유재석, 유연석, 김연경은 첫 번째 틈 주인으로 배달 앱 직원들을 만났다. 유재석, 유연석, 김연경은 음식 사진을 보고 이름을 맞히는 ‘음식 이름 맞히기’ 게임에 도전했다. 유재석은 홍합탕을 보고 “조개탕”이라고 외쳤지만 오답이라는 제작진의 판정에 “직접 끓여서 보여줘야 알지. 사진으로 알기 쉽지 않다”며 제작진에 디테일을 요구해 웃음을 전했다. 유재석은 연이은 실패에 “심적인 압박감이 역대급인 1단계야”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연경은 성공을 기다리는 12명의 직원들로부터 고개를 돌리며 “나 이쪽을 못 보겠어”라며 식빵언니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세 사람은 9번째 도전에서 처음으로 한바퀴를 도는데 성공했고 마지막 도전자인 유연석은 차분하게 “육회비빔밥”을 외쳐 1단계 성공을 이끌었다.
이어 이동을 하던 중 유재석은 “연석이 이제 핸드폰 좀 큰 거 사야할 거야”라며 불혹에 접어든 유연석에게 조언을 했다. 유연석은 “솔직히 얼마 전에 글자 크기를 좀 키웠어요”라며 실토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김연경은 “오늘 유연석을 처음 뵀는데 너무 편하다. 친해진 것 같다”고 친근감을 표시하며 “보니까 게임할 때 노래 가사를 못 외우시던데 대사는 어떻게 외워요?”라며 유연석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평소 유재석을 잡던 유연석이 오히려 수세에 몰리자 유재석은 “어떠냐, 쏘인 기분이?”라며 기뻐해 유재석을 잡는 유연석과 유연석을 잡는 김연경으로 이어진 먹이 사슬이 흥미를 높였다.
유재석, 유연석, 김연경은 두 번째 틈주인으로 잠실 야구장을 찾아 LG트윈스의 응원 단장과 마케터를 만났다. 세 사람은 야구 배트로 야구공을 정해진 횟수만큼 치면 성공하는 ‘야구공 리프팅’ 게임에 도전했다. 김연경은 “배구하듯이 하면 돼. 손이라고 생각하고”라며 리시브 자세로 야구 배트를 잡고 야구공을 쉴 틈없이 쳐내며 놀라운 실력을 드러냈다. 단 두 번째만의 도전에 김연경 7번, 유연석 19번, 유재석 4번을 치며 1단계를 성공했다. 이어 시작된 ‘투고’는 세 명이 야구공 15번을 연달아 이어서 쳐야 이기는 방식으로 난이도가 업그레이드됐다.
네 번째 도전에서 김연경은 혼자 13번을 쳤고, 뒤를 이어 유재석과 유연석이 하나씩 주고받으며 2단계까지 성공하며 3단계 성공에 대한 기대를 치솟게 했다. 이어 시작된 ‘쓰리고’는 각각 10번씩 이어서 쳐야 하는 조건이 주어졌다. 아홉 번째 도전에서 김연경을 시작으로 유연석이 이어받으며 성공하는듯 싶었지만, 유재석이 아쉽게 실수를 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마지막 도전에서 결국 이어받기에 실패하며 모든 선물을 반환하고 말아 아쉬움을 높였다. 그러나 틈 주인은 “이게 더 좋은 것 같다. 재밌게 웃어서 괜찮아요”라며 유재석, 유연석, 김연경 덕분에 웃음을 되찾은 틈새 시간의 행복에 기쁨을 전했다.
‘틈만 나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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