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은 문제와 답이 공존하는 곳”…이승로 성북구청장, 국민대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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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은 주민 요구와 문제가 표출되는 곳이에요. 그 해결의 답이 공존하는 곳이기에 행정의 최일선인 구 단위에서는 주민 삶의 현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사진)이 21일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북악정치포럼에서 대학원생과 학부생을 대상으로 '지방자치의 현장을 가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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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은 주민 요구와 문제가 표출되는 곳이에요. 그 해결의 답이 공존하는 곳이기에 행정의 최일선인 구 단위에서는 주민 삶의 현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사진)이 21일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북악정치포럼에서 대학원생과 학부생을 대상으로 ‘지방자치의 현장을 가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강단에 선 이 구청장 “왜 현장인가?”라는 질문으로 강의를 시작했고, 명쾌하게 그 답을 내렸다.
북악정치포럼은 매주 화요일 정치 지도자를 초빙해 정치 철학과 식견을 경청하며 정치 실무와 정치 리더십을 함양하는 열린 강연이다.
이 구청장은 구의원과 시의원을 차례로 거치고, 성북구청장에 재선하며 현장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고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그에게 ‘현장구청장’, ‘대한민국에서 현장이라는 가장 큰 구청장실을 가진 구청장’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도 중앙정부의 선제 대응과 지방정부의 창의성이 시민사회와 어우러진 협업이 큰 힘을 발휘했음을 강조했다.
지방자치의 한계도 지적했다. 지방자치가 재개된 지 30여 년이 넘었고 문재인 정부에서 자치분권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2단계 재정분권 추진 등의 성과도 있었지만, 자치분권과 지방재정의 수준이 열악한 문제를 해결해야 함을 강조했다.
‘성북, 자치현장을 가다’라는 소주제를 통해서는 현장구청장답게 주민 시각에서 정책을 발굴하는 현장구청장실 운영을 서두로 직접민주주의를 확대하는 성북형 주민자치회, 지역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 활성화, 전국 최초인 건강주치의 사업, 패션봉제산업 육성 전략, 청년 도시 성북에 대해 구의 주요 성과를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설명했다.
이 구청장을 특강에 초대한 서정도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는 “지방자치는 민주주의 학교라는 말이 있는데, 오늘은 교과서에 있는 지방자치가 아니라 생생한 실제 사례를 통해 지방자치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며 수강생들의 후기를 전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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