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환상 수비에 1볼넷 1도루…샌디에이고는 0-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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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올 시즌 타율은 종전 0.216에서 0.214(173타수 37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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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올 시즌 타율은 종전 0.216에서 0.214(173타수 37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김하성은 수비로 몸을 풀었다.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1루 수비 상황에서 엘리 데 라 크루즈의 땅볼을 끝까지 쫓아가 잡은 뒤 몸을 돌려 넘어지면서 1루에 송구했다. 공은 정확히 1루수 미트에 꽂혔고, 데 라 크루즈는 망연자실한 채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김하성의 환상적인 수비로 샌디에이고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3회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0-2로 뒤진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눈야구로 걸어 나갔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김하성은 좌완 선발투수 앤드류 애보트의 공을 침착하게 골라내며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김하성은 후속타자 루이스 아라에즈 타석 때 빠른 스타트로 2루 도루마저 성공했다. 김하성의 힘으로 순식간에 득점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아라에즈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수비에서 안정감을 유지했다. 6회 선두타자 타일러 스티븐슨이 친 타구는 유격수 방면으로 날카롭게 향했다. 이때 김하성은 낙구 지점을 포착한 후 공을 잡았다. 김하성의 빠른 타구 판단이 돋보인 순간이다.
김하성은 8회 우완 불펜투수 페르난도 크루스와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아쉽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 내내 빈공에 시달렸다. 2회에 2실점을 내준 뒤 무실점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세웠으나 단 5안타 2볼넷에 그친 타선은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9회 무사 1루에서도 삼진, 병살타를 기록해 기회를 날렸다.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0-2 패배로 끝났다.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애보트가 승리를 챙겼고, 3이닝 2실점(비자책)을 기록한 조 머스크로브가 패전를 안았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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