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뤘지만, 아직 하나 남았다"…'크카모 완전 해체'에 모드리치, 크로스와 UCL 우승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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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가 토니 크로스가 떠나는 길에 빅이어를 안겨주고자 한다.
크로스가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크로스는 선수 생활 내내 늦어도 30대 중반에는 선수를 그만두기를 원하며, 이왕이면 레알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크로스와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모드리치도 그에게 마지막 빅이어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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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루카 모드리치가 토니 크로스가 떠나는 길에 빅이어를 안겨주고자 한다.
크로스가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21일(한국시간) 레알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로스는 유로 2024 이후 선수 경력을 끝마치기로 결정했다. 이미 구단 역사의 일부이자 세계 축구의 위대한 전설 중 한 명인 크로스에게 감사와 애정을 전하고 싶다"고 발표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도 "크로스는 레알 역사에 남을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이 클럽은 그의 고향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크로스가 레알에 보여준 헌신과 그 결과물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크로스도 같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14년 7월 17일. 레알 입단 발표날이자 내 인생을 바꾼 날이다. 축구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내 인생의 새 챕터이자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클럽에서 맞는 새로운 챕터였다. 10년이 지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 챕터는 끝이 난다"며 "이번 결정은 현역 축구선수로서 유로 2024가 끝나는 올여름에 내 경력도 끝난다는 걸 의미한다. 항상 말했듯 레알은 내 마지막 클럽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마음속으로 적절한 은퇴 타이밍을 찾았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었음에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내 야망은 경기력이 정점을 찍었을 때 은퇴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크로스다운 마무리였다. 크로스는 선수 생활 내내 늦어도 30대 중반에는 선수를 그만두기를 원하며, 이왕이면 레알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경기력이 완전히 꺾이기 전에 축구화를 벗고 싶다는 뜻이었고,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100회 이상 패스한 선수 중 가장 높은 패스 성공률(94.51%)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한 뒤 미련 없이 은퇴를 선언했다.
자신을 응원해준 모든 이에게 감사를 전한 크로스는 "지금부터는 단 한 가지 생각만 머릿속을 맴돈다. 바로 15번째 우승"이라며 레알이 15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만약 크로스가 이번 시즌 UCL 우승을 차지한다면 레알 소속으로 5번째 빅이어를 들어올릴 수 있다. 지금까지 UCL 4회를 비롯해 라리가 4회, 클럽월드컵 5회, UEFA 슈퍼컵 4회,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1회, 수페르코파 데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4회 등 이미 빼곡한 진열장에 무게감을 더할 수 있다.
크로스와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모드리치도 그에게 마지막 빅이어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모드리치는 크로스, 카세미루와 이른바 '크카모 라인'을 결성해 레알 중원을 책임진 선수였다. 38세에도 대체하기 힘든 창의적 패스와 순간 판단력을 보여주고 있고, 다음 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
모드리치는 자신의 SNS에 크로스와 함께한 사진들을 올리며 "이 글을 적는 게 어렵다. 역사적인 축구선수가 떠나 축구계가 슬퍼하고, 나 또한 매우 슬프다"고 운을 뗀 뒤 "크로스 곁에서 뛰는 게 정말 즐거웠다. 중원에서 당신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크로스는 독특하고 특별한 자질을 갖고 있다. 제2의 크로스는 없을 것"이라며 크로스의 실력을 상찬했다.
이어 "크로스와 함께한 레알에서 골든타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다 이뤘지만 아직 하나 남았다. 15번째 우승으로 가자"고 UCL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마드리드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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