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7000억 쓰고 6위' 포체티노 1년 만에 첼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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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1년 만에 첼시를 떠난다.
22일(한국시간) 첼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그것만으로는 포체티노 감독이 계속 첼시를 이끌 수 없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역사의 일부가 될 기회를 준 첼시 구단주와 스포츠 디렉터들에게 감사하다. 구단은 PL과 유럽에서 몇 년 동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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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1년 만에 첼시를 떠난다.
22일(한국시간) 첼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여름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한때 유망한 지도자였고, 토트넘홋스퍼를 서서히 발전시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를 만큼 발전시켰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시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를 경험해 특별히 리그를 파악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장점으로 뽑혔다. 파리생제르맹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음에도 첼시가 그를 선임했던 이유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에서 부족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전술적 역량이 크게 발전하지 않은 데다 많은 부상을 야기하는 특유의 훈련 방식으로 첼시가 시즌 내내 안정감을 내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첼시는 시즌 내내 중위권을 전전하다가 마지막 리그 5경기에서 5연승을 거두는 등 반등에 성공해 리그 6위로 다음 시즌 UEFA 클럽대항전 진출은 이뤄냈다.
그것만으로는 포체티노 감독이 계속 첼시를 이끌 수 없었다. 첼시는 2023-2024시즌을 위해 총 4억 6,780만 유로(약 6,928억 원)를 쏟아부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에게만 1억 1,600만 유로(약 1,719억 원)를 지출했고 로메오 라비아, 크리스토퍼 은쿤쿠, 콜 파머, 악셀 디사시, 니콜라 잭슨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물론 라비아나 은쿤쿠는 시즌 내내 부상으로 기용하기 힘들었으나 시즌 내내 중위권에서 허덕일 선수단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이 상호 계약 해지 형태로 첼시를 떠난다. 첼시 스포츠 디렉터인 폴 윈스탠리와 로렌스 스튜어트는 "첼시 관계자들을 대표해 이번 시즌 포체티노의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언제든지 스탬퍼드 브리지로 돌아올 것이다. 미래 감독 경력에서 최고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역사의 일부가 될 기회를 준 첼시 구단주와 스포츠 디렉터들에게 감사하다. 구단은 PL과 유럽에서 몇 년 동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헤수스 페레스 수석 코치, 미겔 디아고스티노 코치, 토니 히메네스 골키퍼 코치, 세바스티아노 포체티노 피트니스 코치 등 '포체티노 사단'으로 알려진 인물들도 모두 떠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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