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트럭 '세미' 생산확대 방침…주가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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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전기 트럭 '세미'의 생산 확대 방침을 밝힌 뒤 주가가 6% 넘게 급등했다.
이날 주가 상승에는 테슬라 측이 세미 생산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당초 2019년부터 세미 트럭을 양산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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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생산량 5만대 목표
"펩시코에 세미 50대 추가 납품"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전기 트럭 '세미'의 생산 확대 방침을 밝힌 뒤 주가가 6% 넘게 급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6.66% 오른 18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9일(194.05달러) 이후 약 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약 30%의 낙폭을 보인 테슬라 주가는 이날 상승에 힘입어 연중 낙폭이 25%가량으로 줄었다.
이날 주가 상승에는 테슬라 측이 세미 생산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테슬라 임원 댄 프리스틀리는 전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청정 운송 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4'에서 "우리는 네바다에 (세미)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6년 고객 인도를 목표로 연간 생산량을 5만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당초 2019년부터 세미 트럭을 양산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대형 트럭에 장착되는 배터리의 기술적 한계 탓에 일정이 계속 지연됐고 2022년 12월에야 첫 세미 트럭을 미국 식·음료업체 펩시코에 인도했다. 이후에도 배터리 문제 등으로 대량 생산에는 계속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스틀리는 "현재 테슬라가 펩시코와 함께 세미 약 35대로 성능 시험을 진행 중이며, 펩시코에 추가로 50대의 트럭을 납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세미의 세부적인 성능 사항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세미가 2만3000파운드(약 10t)의 중량을 적재하고 최대 500마일(805㎞)까지 주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세미는 (테스트에서) 24시간 동안 1000마일(약 1600㎞) 넘게 달릴 수 있었는데, 고속 충전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6월13일 테슬라 주주총회가 예정된 가운데 머스크 CEO의 '77조원 보상 패키지'를 둘러싼 테슬라 이사회와 기관 투자자 사이의 알력 다툼이 가열되고 있다. 해당 보상안 재승인을 주총 안건에 올린 테슬라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찬성표를 던질 것을 설득하고 있고, 기관투자자들은 이를 저지하려는 양상이다. 앞서 테슬라 이사회는 2018년에 머스크 CEO의 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560억달러 규모의 스톡옵션을 승인했으나, 소액주주의 소송으로 무효가 될 위기에 처했다. 최종 판결은 오는 7월 내려질 예정이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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