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거' 최지만, 트리플A 경기서 시즌 3호 홈런...타율 2할 진입 눈앞
안희수 2024. 5. 22. 09:18
최지만(33)이 마이너리그에서 3호 홈런을 쳤다. 메이저리그(MLB) 재진입은 여전히 험난해 보인다.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 소속으로 뛰고 있는 최지만은 22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PNC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스크랜튼 윌크스 배리 레일라이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소속팀이 10-0으로 앞선 6회 초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아트 워렌으로부터 중월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2구째 바깥쪽(좌타자 기준) 슬라이더를 공략했다.최지만은 지난달 24일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쳤다.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라 한동안 결장했다. 15일 아이오아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3주 만에 복귀한 그는 4연전을 소화하며 재기를 노렸다. 17일, 19일 경기에선 안타와 볼넷 각각 1개씩 기록하며 멀티출루를 해냈다. 이날 레일라이더스전에선 시즌 3호 홈런을 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5회와 8회 각각 볼넷도 얻어내기도 했다. 타율은 0.186에서 0.194로 높였다.
최지만은 2024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마이너 계약을 했지만, MLB 개막 로스터에 오르지 못했다. 5월 1일까지 콜업되지 못하면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옵트아웃 조항을 넣었지만, 이를 행사하지 않았다. 최지만은 마이너리그에서도 1할 대 타율에 그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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