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설득 실패했나…“음바페, 올림픽 안 나가고 레알 합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불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한국시간) 스페인 파르디다조코페에 출연한 아란차 로드리게스 기자는 “음바페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가 끝난 뒤 8윌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한다”라고 주장했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원소속팀인 PSG와의 계약이 끝난다. 그는 PSG와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았고, 본인이 직접 팀을 떠날 것이라 밝혔다.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건 단연 레알이다. 이미 지난 2월부터 BBC, 디 애슬레틱 등 매체는 음바페가 레알과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음바페의 고문이자, 어머니인 페이자 라마리가 “음바페가 어디로 가는지는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까지도 음바페의 레알행이 낮게 점쳐진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올림픽과 유로 때문이다. 유로 2024는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린다. 이어 오는 7월부터 8월에는 파리에서 하계 올림픽이 개최된다.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이 금메달을 겨냥하는 가운데, 음바페가 이 명단에도 합류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심지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3월 “나에게 달려 있는 건 아니지만, 음바페가 있다면 우리가 멋진 쇼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같은 날 트리뷰나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이 마크롱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파리로 향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페레즈 회장은 음바페의 올림픽 출전 여부를 놓고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레알은 앞서 유로에 참가하는 선수는 부상 위험을 피하기 위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음바페는 그간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된 기억이 없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음바페는 17세 이하(U-17)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발탁돼 활약한 적은 있으나, 국제대회는 U-19 유로 챔피언십에 나선 것이 전부다. 2016 리우 올림픽이 열렸던 당시에도 U-19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후 그는 2017년부터 A대표팀으로 ‘월반’했고, 지금까지 A매치 77경기 나서 46골을 몰아쳤다. 그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 당시 결승전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 필요한가”…약 9시간 조사 후 귀가 - 일간스포츠
- 감독·선수 기운 UP...회장님은 승리 요정 [IS 포커스] - 일간스포츠
- 김호중, 공연 포기 안 한다…“개런티 안 받고 출연 약속” - 일간스포츠
- 하이브 사태에 얼어붙는 엔터업계…주가 하락에 VC 투자 보류까지 [엔터주IS] - 일간스포츠
- "스타우트 바이아웃 7월" CPBL 둘러싼 KBO리그의 관심과 현실 [IS 이슈] - 일간스포츠
- “아, 저것만 먹는다고?”…김숙 화나게 한 홍진경 도시락, 어느 정도길래 - 일간스포츠
- “둘이 사귀어요”…한가인♥연정훈, 꿀 떨어지는 럽스타그램 - 일간스포츠
- 정준영, 성폭행 여성 쓰러져도 낄낄…충격의 단톡 ‘버닝썬 다큐’로 재조명 [왓IS] - 일간스포츠
- “죄가 죄를 부르고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 낳아”…법률대리인 전한 김호중 심경 - 일간스포츠
- "간단한 수술" "6개월이면 충분" 전문가들이 본 이정후의 관절와순 [IS 이슈]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