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 연준 이사 "추가 금리인상 불필요" [굿모닝 글로벌이슈]
[한국경제TV 김채은 PD]
<방송 원문입니다>
1.월러 연준 이사 "추가 금리인상 불필요" 애틀랜타 연은 총재 "올해 말에 첫 금리 인하 예상" 美 재무장관 "유럽, 대중 관세 인상 동참해야" 美 재무장관 "러 동결자산 활용해 우크라 지원 가능" 연준 내에서도 매파 인사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오늘은 비교적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놨습니다. 지난주 발표됐던 4월 CPI가 안도감을 준다고 하며, 최근 데이터들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연준 내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도 갖고 있는 월러 이사는 금리 인하에 나설 준비는 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노동시장이 크게 둔화하지 않는 상황에서 통화 정책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향후 몇 달동안 더 좋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현지시각으로 오전에 기자들과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경제를 자극하거나 부담을 주지 않는 수준의 금리, 즉 장기 중립 금리에 대해 연준이 앞으로 몇 달 간 파고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팬데믹 이전처럼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 수준으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있는지 기자들이 묻자, “그 점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연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낮추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4분기 이전에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도 말했습니다. 이번에는 미국의 옐런 재무장관 연설 내용도 정리해보겠습니다. 옐런장관은 G7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전 독일을 방문해서 연설을 했는데, 미국과 유럽이 “중국의 산업 과잉 생산에 대응해서 ‘전략적이고 통합된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관련된 주제가 핵심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옐런 장관은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에 대한 인터뷰를 하기도 했는데, “G7이 동결한 러시아 자산을 활용해 대출을 하면 500억 달러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G7이 협력해서 향후 몇 년동안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자원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도 밝혔습니다.
2.캐나다 4월 CPI, 전년비 2.7%↑...4개월 연속 2%대 "캐나다, 6월 첫 금리 인하 가능" ECB 총재 "인플레이션 통제되고 있다고 확신" 유로존 인플레, 7개월 연속 2%대...6월 금리인하 가능성↑ 캐나다의 소비자물가지수 CPI, 4개월 연속으로 2%대를 나타냈습니다. 4월의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며, 전월치였던 2.9% 상승보다도 둔화했습니다. 게다가 2.7% 상승률은 약 3년 전인 2021년 3월 이후로 최저 수준이기도 합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캐나다 은행의 맥클렘 총재는 금리 인하에 앞서 근원 인플레이션의 ‘추가적’이고 ‘지속적’인 완화를 조건으로 설정했습니다. 그는 ‘추가적’인 완화 측면에서는 만족스런 수치라고 평가하면서 이제 ‘지속적’인 진행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캐나다의 생산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해서 가라앉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4월처럼 노동시장이 강하게 나타난다면 추가적으로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위험이 있다는 우려도 표했습니다. 또 몬트리올 은행의 금리 및 거시 경제 전략가 레이츠는 “6월 금리 인하의 문은 열려 있지만,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제한하는 것을 주시하면서 캐나다의 금리인하도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에는 캐나다에서 유럽쪽으로 시선을 옮겨보겠습니다. 유럽 중앙은행 ECB의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년과 내후년에 대한 예측은, 목표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목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ECB 위원이자 도이치 분데스방크의 나겔 총재는 라가르드의 낙관적인 입장과 다른 ECB 위원들의 의견은 다소 다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속도는 급격히 둔화하고 있지만, 4월에는 2.4%에 그쳤다면서 “급하게 금리를 인하해서 지금까지 달성한 것을 위태롭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6월에 첫 금리 인하를 하더라도 후속 회의에서 금리를 더 인하한다는 의미는 아닐 수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3.픽사, 인력 14% 감원...디즈니+ 콘텐츠 제작 축소 컴캐스트, 신규 스트리밍 번들 출시 미디어 기업 관련 소식들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CNBC에 따르면, 픽사의 모회사인 월트 디즈니 대변인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약 175명의 직원, 즉 스튜디오 인력의 약 14%를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밥 아이거 CEO가 양 보다 콘텐츠의 질에 초점을 맞추라는 지침을 내리면서 이 같은 삭감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팬데믹 기간동안 극장이 문을 닫으면서 디즈니는 자사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픽사나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2019년 이후로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4억 8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적이 없었습니다. 이는 팬데믹 이전에 제작했던 코코나 인크레더블2, 토이스토리4와 비교하면 크게 차이나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이번 감원을 계기로 픽사는 디즈니+의 단편 시리즈물 제작에서 벗어나 극장 개봉에 다시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다음으로는 컴캐스트가 새로운 스트리밍 번들을 출시했다는 소식입니다. NBC 유니버설을 소유하고 있는 컴캐스트는, NBC 유니버설의 스트리밍 플랫폼 피콕과 넷플릭스, 애플TV+를 번들 상품으로 묶어서 출시했습니다. 컴캐스트의 왓슨 CEO는 새로운 번들 ‘스트림 세이버’의 월 구독료는 15달러라면서 고객에게 3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8일에는 워너브로스와 월트디즈니가 각자 소유한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_와 훌루, 맥스를 합쳐서 번들 상품을 출시하는 등 유사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는데, 로이터는 스트리밍 회사들 사이에서 구독자 이탈을 막기 위한 번들 상품 출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김채은 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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