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맞아?' 크로스, 발롱도르 다크호스 '급부상'→24살 비닐신-21살 벨링엄과 3파전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현역 은퇴를 결정한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가 2024 발롱도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글로벌 축구 매체 '스코어 90'은 21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뱃365의 최신 확률에 따르면 토니 크로스는 2024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이 크게 올랐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배팅업체들은 배당률을 통해 매년 발롱도르를 누가 수상할지 예상하는데, 이전까지 순위권 밖에 있던 크로스가 강력한 2024 발롱도르 수상자 후보 중 한 명으로 떠오르면서 눈길을 끌었다.
크로스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기 시작한 배경은 그의 현역 은퇴 선언에서 비롯됐다. 크로스는 오는 6월 자국에서 열리는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 대회(이하 유로 2024)를 마친 후 축구화를 벗기로 결정했다.
크로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니 크로스가 유로 2024 이후 프로 축구 선수로서의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라고 발표했다.
크로스의 은퇴 결정에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토니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며, 이 클럽은 언제나 그의 고향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1990년생 독일 미드필더 크로스는 자타 공인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출신인 그는 2007년 1군에 데뷔한 후 2014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기 전까지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레알에서도 크로스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구단 레전드로 등극했다. 그는 레알에서만 463경기를 뛰면서 레알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독일인이 됐다.
이 기간 동안 라리가 우승 4회를 달성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무려 4번이나 들어올리며 구단에 성공을 안겨다줬다. 크로스는 과거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와 함께 '크카모' 중원 라인을 형성해 전무후무한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도 크로스는 레알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리면서 개인 통산 6번째 우승을 겨냥 중이다. 준결승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꺾은 레알은 오는 6월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가진다.
크로스는 2-2 무승부로 끝났던 뮌헨과의 준결승 1차전에서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를 울려 화제가 됐다. 그는 전반전에 김민재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막기 위해 앞으로 나서자 빠른 판단으로 빈 공간을 향해 패스를 넣으면서 비니시우스의 선제골을 도왔다,
자로 잰 듯한 패스와 탁월한 볼 소유 능력으로 팬들로부터 교수님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그는 아직 34세이지만 일찍 그라운드를 떠날 생각인 것으로 알려져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34살 다소 이른 나이에 은퇴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크로스는 "난 정말 오랫동안 이를 생각했다"라며 "지난 며칠 동안 이번 시즌이 레알에서의 10번째 시즌이자 나의 마지막 시즌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내 말을 주의 깊게 들어본 사람이라면 내게 유일한 선택은 레알에서 내 커리어를 끝내는 것이라는 문장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라며 "이는 나의 레알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이번 여름 레알에서 끝나고, 축구로 끝났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소름이 돋는다면 그건 특별할 거다. 나처럼 6세에 축구를 시작해 34세까지 어느 정도 했지만 이는 매우 중대한 결정"이라며 "특히 축구가 항상 초점이었던 상황에서 더욱 그래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게 맞았고, 한편으로는 기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매우 슬프다는 느낌을 이제야 이해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크로스의 은퇴 시기는 오는 6월 14일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24 이후이다. 개최국 독일은 A조에서 스코틀랜드, 헝가리, 스위스와 한 조에 묶였다.
크로스는 당초 2021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지만 독일축구연맹(DFB)의 설득에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독일 대표팀에 돌아갔다. 그는 이번 유로 2024를 끝으로 자신의 국가대표팀 경력뿐만 아니라 프로축구선수 커리어를 마치기로 결정했다.
한편 전설적인 미드필더 크로스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2024 발롱도르 판도도 요동치기 시작했다. 각종 스포츠배팅업체들은 크로스가 은퇴하기 전에 거두는 성적에 따라 2024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올시즌 라리가 우승에 성공한 크로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고,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24를 앞두고 있다. 만약 두 대회를 모두 우승한다면 크로스에게 표가 몰려 발롱도르 수상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스코어 90도 크로스가 은퇴 계획을 발표한 후 2024 발롱도르를 수상할 확률이 13%까지 상승해 3순위에 올랐다. 현 시점에서 발롱도르 수상이 가장 유력한 선수 2명은 같은 레알 동료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33%)와 주드 벨링엄(21%)이다.
크로스의 확률이 대폭 상승하면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는 프랑스 축구스타 킬리안 음바페(9%)는 4위로 밀려났다. 올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성공한 해리 케인(9%)은 발롱도르 수상 확률이 음바페와 동률을 이뤘다.
현재 크로스를 포함해 발롱도르 수상 확률이 가장 높은 3명 모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레알 선수이고, 다들 이번 여름 대륙별 컵대회를 앞두고 있어 대회 성적에 따라 확률이 크게 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크로스가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 2024 모두 우승에 성공해 발롱도르까지 거머쥔다면 레알은 2022년 카림 벤제마 이후 다시 한번 발롱도르 수상자를 배출한다. 또 1996년 마티아스 자머 이후 28년 만에 독일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하게 되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사진=스코어90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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