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앞두고 41G 42골' 호날두, 포르투갈 유로 2024 명단 승선→역대 최초로 6회 출전 임박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1985년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통산 6번째 유럽축구선수권 대회 참가를 목전에 뒀다.
포르투갈축구연맹(FPF)은 21일(한국시간) 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베르트 마르티네스가 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대회에서 포르투갈을 대표할 26명의 선수를 선택했다"라고 발표했다.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 대회(이하 유로 2024)의 개막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이번 대회는 독일에서 개최되며,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포르투갈은 유로 2024 조별리그에서 체코, 튀르키예, 조지아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이들은 대회를 앞두고 6월 초에 핀란드, 크로아티아, 아일랜드와 친선전을 가질 계획인데, 유로 2024에 참가할 선수단 26인 중 호날두를 포함시켜 눈길을 끌었다.
호날두는 자타 공인 포르투갈을 넘어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발롱도르만 5번을 수상했고,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통산 206경기에 출전해 128골을 터트리며 A매치 역대 최다 출전과 득점 기록을 보유 중이다.
1985년생이라 만 39세가 됐음에도 호날두는 뛰어난 자기 관리로 전성기 시절에 못지 않은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호날두는 올시즌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29경기 출전해 33골 11도움을 올려 득점왕이 유력한 상황이다. 모든 공식전을 포함하면 올시즌 41경기 42골 13도움을 기록 중인데, 중동이지만 마흔을 앞둔 나이에 40골 이상 터트린 호날두의 활약상을 무시하기엔 어렵다.
알나스르에서 득점 감각을 유지하면서 호날두는 생애 6번째 유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유로 2004를 시작으로 꾸준히 대회에 참석한 호날두가 변수 없이 그대로 대회 본선에 참가하게 된다면 전무후무한 유로 6회 참가를 달성하게 된다. 호날두는 이미 전설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와 함께 유로에 5번이나 뛰면서 대회 최다 참가 선수에 이름을 올린 상태이다.
글로벌 매체 GOAL에 따르면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를 발탁한 이유에 대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관해서는 통계에 관해 이야기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는 클럽에서 41경기 출전해 42골을 넣으며 꾸준함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날두는 골대 앞에서 항상 탄탄한 신체 능력과 품질을 보여준다"라며 "난 그를 좋아하며 팀에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대회 명단에 승선하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포르투갈을 대표해 유로에 돌아와 자랑스럽다. 함께 가자!"라며 소감을 전했다.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면서 그가 다가오는 유로 2024 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이번 대회는 호날두의 마지막 유로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총 5차례 유로에 참가한 호날두는 2016년 프랑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당시 호날두는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조국을 12년 만에 대회 결승전을 이끌었는데, 개최국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부상을 입어 전반 24분 만에 교체됐다. 기대했던 결승전에서 부상으로 인해 일찍 퇴장하게 되자 호날두는 눈물까지 훔쳤는데, 포르투갈이 연장 후반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호날두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결승전 때 호날두는 부상임에도 터치라인 인근에서 감독과 함께 동료들을 열심히 응원하고 독력하면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유로 2020 때는 5골을 터트리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지만 16강전에서 벨기에한테 0-1로 패해 일찍 대회를 마감했다. 이 대회가 호날두의 마지막 유로가 될 것이라고 예상됐으나, 호날두는 경기력 유지에 성공하면서 40세를 앞둔 나이에 유로 2024 참가를 준비 중이다.
◆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2024 UEFA 유럽축구선수권 대회 선수단 26인
GK : 디오구 코스타(포르투), 주제 사(울버햄튼 원더러스), 루이 파트리시우(AS로마)
DF : 안토니우 실바(벤피카), 다닐루 페레이라, 누누 멘데스(이하 PSG), 디오구 달로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곤살루 이나시우(스포르팅), 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 넬송 세메두(울버햄튼 원더러스), 페페(포르투),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MF :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네베스(벤피카), 주앙 팔리냐(풀럼), 오타비우(알나스르), 후벵 네베스(알힐랄), 비티냐(PSG)
FW :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디오구 조타(리버풀), 프란시스쿠 콘세이상(포르투), 곤살루 하무스(PSG), 주앙 펠릭스(바르셀로나), 페드루 네투(울버햄튼 원더러스), 하파엘 레앙(AC밀란)
사진=호날두, 포르투갈 축구협회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송혜교, 전에 없던 노출…파격 등근육까지 '깜짝'
- '맥심 선정 섹시女 1위' 노브라 골퍼, 파격 시스루 드레스 자태
- 안지현, 볼륨감 넘치는 비키니 자태…명품 몸매 '눈길'
- '이병헌 협박녀' 김시원, 비키니 입고 요염…과감 노출
- 트와이스 모모, 노출 의상 입고 폴댄스 '매혹적 자태'
- 나나, 상의 탈의→전신타투 제거…고통에 몸부림 '아찔' "소리없이 참았다" [엑's 이슈]
- "조세호가 뭐라고" 김구라, 불화설에 결국 입 열었다 [엑's 이슈]
- 화재로 위장된 할아버지·손자 타살 사건…충격적인 범인 정체 (용감한 형사들4)
- 빅뱅 완전체, 팔팔한 지드래곤 업고 '마마' 오르나 [엑's 이슈]
- "저X 저거 이상했다"…전종서, 속옷노출 이어 비비와 친분 '눈길' [엑's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