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또 한동훈 저격 “지옥 몰고 간 애 앞에서 굽실”

권남영 2024. 5. 2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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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2대 총선 이후 여러 차례 비판해 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또다시 저격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21일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 경선 때 민심에서 이기고 당심에서 졌을 때부터 정나미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그나마 마지막 한 가닥 기대를 걸었는데 우리를 지옥으로 몰고 간 애 앞에서 모두 굽실거리며 떠받드는 거 보고 더더욱 배알도 없는 당이라 느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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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왼쪽 사진)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공동취재사진


홍준표 대구시장이 22대 총선 이후 여러 차례 비판해 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또다시 저격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21일 페이스북에 “지난 대선 경선 때 민심에서 이기고 당심에서 졌을 때부터 정나미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며 “그나마 마지막 한 가닥 기대를 걸었는데 우리를 지옥으로 몰고 간 애 앞에서 모두 굽실거리며 떠받드는 거 보고 더더욱 배알도 없는 당이라 느꼈다”고 적었다.

정치권에서는 홍 시장이 언급한 ‘애’가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홍 시장은 이어 “총선을 말아먹은 애한테 또 기웃거리는 당내 일부 세력을 보고 이 당은 가망이 없다고 봤다”고 했다.

이는 정치권 안팎에서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당이 자생력이 있어야 일어설 힘이 생기는데 소위 중진이라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애 눈치나 보는 당이 되어서야 이 당이 살아나겠나”라며 “검찰정치로 2년 동안 혼란이 있었는데 또 검찰에 기대어 연명하기를 바라나. 부끄러움을 알아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탄핵 때 없어졌어야 할 당을 살려 놓으니 지금도 정신 못 차리고 허우적거리고 있다”며 “더 이상 자신 없으면 당을 해체하고 다시 시작하는 게 좋지 않나”라고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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