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각 46.4도로 잠실구장 펜스 넘긴 '괴력의' 양석환 [IS 잠실]
배중현 2024. 5. 21. 20:22
두산 베어스 양석환이 괴력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양석환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회 말 큼지막한 좌월 홈런으로 눈길을 끌었다. 7-2로 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선발 이건욱의 3구째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펜스 밖으로 날렸다.
타구가 워낙 높게 떠 체공 시간이 길었는데 이를 비거리 120m 장타로 연결했다. 두산 구단이 공개한 자료에는 발사각이 46.4도로 컸다. 이날 1회 말 홈런을 때려낸 팀 동료 김재환의 타구 발사각(26.7도)과 비교해도 차이가 꽤 있었다.
이상적인 타구 지표 중 하나인 '배럴 타구'는 발사각 26~30도와 타구 속도 시속 98마일(157.7㎞)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공에 힘이 붙더라도 발사각이 너무 낮거나 높으면 범타가 될 수 있다는 의미. 세이버매트리션 톰 탱고는 그 이상적 타구 발사각으로 26~30도를 설정했는데 이와 비교해도 양석환의 발사각은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양상문 해설위원은 "발사각이 이렇게 높은데도 잠실구장을 넘길 수 있는 타자가 몇이나 될까요, 최소 33도는 될 거 같다"고 놀라워했다.
한편 경기는 5회 현재 두산이 8-2로 앞서 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갑질 논란’ 강형욱, 곧 입장 표명…’개훌륭’ 측 사실관계 파악 후 교체 논의 - 일간
- 감독·선수 기운 UP...회장님은 승리 요정 [IS 포커스] - 일간스포츠
- 김호중, 공연 포기 안 한다…“개런티 안 받고 출연 약속” - 일간스포츠
- 하이브 사태에 얼어붙는 엔터업계…주가 하락에 VC 투자 보류까지 [엔터주IS] - 일간스포츠
- "스타우트 바이아웃 7월" CPBL 둘러싼 KBO리그의 관심과 현실 [IS 이슈] - 일간스포츠
- “아, 저것만 먹는다고?”…김숙 화나게 한 홍진경 도시락, 어느 정도길래 - 일간스포츠
- “둘이 사귀어요”…한가인♥연정훈, 꿀 떨어지는 럽스타그램 - 일간스포츠
- 정준영, 성폭행 여성 쓰러져도 낄낄…충격의 단톡 ‘버닝썬 다큐’로 재조명 [왓IS] - 일간스포츠
- “죄가 죄를 부르고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 낳아”…법률대리인 전한 김호중 심경 - 일간스포츠
- "간단한 수술" "6개월이면 충분" 전문가들이 본 이정후의 관절와순 [IS 이슈]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