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자를테면 잘라 봐!'…맨유-뮌헨이 동시에 부른다→경질 위기서도 '인기 폭발'

김준형 기자 2024. 5. 2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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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해도 포체티노 감독을 찾는 곳이 많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의 닉 퓨어월 기자는 2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이번 여름 스탬퍼드 브리지(첼시 홈구장)를 떠나도 수요가 많을 것이다"며 "첼시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다른 유럽 대형 클럽들의 관심도 있다"고 전했다.

첼시가 포체티노 감독의 거취를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맨유의 입장도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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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첼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해도 포체티노 감독을 찾는 곳이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도 그를 2~3순위에 놓았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의 닉 퓨어월 기자는 2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이번 여름 스탬퍼드 브리지(첼시 홈구장)를 떠나도 수요가 많을 것이다"며 "첼시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다른 유럽 대형 클럽들의 관심도 있다"고 전했다.

첼시는 이번 주에 이사회 회의를 소집해 포체티노 감독의 거취를 정할 예정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 전반기와 후반기 양상이 완전히 달랐다. 전반기만 해도 첼시는 지난 시즌과 다르지 않았다. 지난 시즌 3명의 감독을 거치며 12위로 마무리한 첼시이지만 이번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12위까지 떨어졌다.

선수 육성도 아쉬웠다. 첼시가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한 것은 첼시가 영입한 젊은 선수들을 현재이자 미래로 키워주기를 원해서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선수 육성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그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 홋스퍼의 감독을 맡아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등 당시 젊은 선수들을 리그 정상급 선수로 키워냈다. 젊은 선수들과 함께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전반기만 해도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손흥민처럼 키우겠다고 선언한 미하일로 무드리크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크게 발전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주전과 교체를 오갔다.

시즌 중반이 넘어가며 팀이 극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은 자신의 전술을 젊은 선수들에게 주입하기 시작했고 선수들도 포체티노 감독의 요구에 맞게 움직였다. 선수들의 성장과 함께 순위도 올라갔다.

첼시의 마무리는 완벽했다. 첼시는 리그 마지막 5경기에서 5연승을 기록하며 시즌을 6위로 마무리했다. 첼시는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확보했다. 리그 22골과 11개의 도움을 기록해 프리미어리그 최다 공격포인트를 올린 콜 팔머라는 새로운 에이스도 등장했다.

여론도 바뀌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을 비롯해 첼시 팬들도 포체티노 감독의 유임을 지지했고 첼시 보드진도 고민하는 모양새다

맨유는 시즌 마지막 성과를 보인 포체티노 감독을 지켜보고 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8위로 마무리했다. 구단의 좋지 않은 역사를 새로 썼다. 맨유는 리그 최다 패배 기록인 14패를 당했고 이번 시즌 모든 경기를 통틀어 84실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1976-99시즌 81실점을 뛰어넘는 최다 실점 기록이었다.


맨유의 에릭 턴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부임해 팀을 리그 3위까지 올리며 성과를 인정받았으나 한 시즌 만에 상황이 180도 변했다. 2년 만에 나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 예선 최하위로 16강도 올라가지 못했다.

맨유는 오는 25일 맨체스터 시티와 2023-2024 잉글랜드 FA컵 결승을 앞두고 있다. 맨유의 턴하흐 감독의 계약기간이 다음 시즌까지이지만 FA컵 결승에서 패한다면 경질 가능성이 높다. 첼시가 포체티노 감독의 거취를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맨유의 입장도 달라질 수 있다.

포체티노는 감독을 구하지 못해 쩔쩔매고 있는 뮌헨에서도 주목하는 지도자다. 뮌헨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번리의 뱅상 콤파니 감독과 협상 중인데, 잘 되지 않을 경우 포체티노 감독이나 브렌트퍼드를 지도하는 덴마크 출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알아본다는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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