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박상 여파' 양의지, 21일 SSG전 선발 제외…'2년 차 포수' 윤준호 1군 콜업 [잠실 현장]

유준상 기자 2024. 5. 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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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주전 포수 양의지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4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이승엽 감독은 "(양)의지가  2~3일 정도는 포수를 맡는 게 힘들 것 같다. 대타로는 나올 수 있다"며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기는 좀 그럴 것 같아서 오늘(21일) 경기에선 대타로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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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두산이 양의지의 결승타에 힘입어 6-4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종료 후 두산 양의지가 이승엽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두산 베어스의 주전 포수 양의지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4차전을 치른다.

이날 우완 이건욱을 상대하는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이유찬(3루수)-강승호(2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호세 라모스(우익수)-김기연(포수)-전민재(유격수)-조수행(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6회말 2사 두산 양의지가 좌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양의지 대신 김기연이 포수 마스크를 쓴 게 눈길을 끈다. 양의지는 지난 1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출전해 6회말 수비 과정에서 KIA 최형우의 파울 타구에 좌측 무릎을 맞았다. 그 여파가 계속 이어졌다.

부상이 심각한 건 아니지만, 양의지가 현재의 몸 상태로 포수를 소화하는 건 어렵다는 게 사령탑의 설명이다. 경기 전 이승엽 감독은 "(양)의지가  2~3일 정도는 포수를 맡는 게 힘들 것 같다. 대타로는 나올 수 있다"며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기는 좀 그럴 것 같아서 오늘(21일) 경기에선 대타로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안방 강화를 위해 2년 차 포수 윤준호를 1군에 올렸다. 그러면서 우완투수 최종인이 2군으로 내려갔다. 

경남고-동의대를 졸업한 윤준호는 지난해 5라운드 49순위로 두산에 입단했으며, 다음달 상무(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한다. 올해 1군 성적과 퓨처스리그 성적은 각각 1경기 1타수 무안타 1타점, 15경기 13타수 7안타 타율 0.538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92다. 이 감독은 "2군에서 올릴 선수가 (윤)준호밖에 없다. 다른 대안은 없다. 일단 기연이가 당분간 계속 경기에 나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두산 윤준호가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41주년 창단기념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건욱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최원준이다. 최원준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31이닝 2승 3패 평균자책점 7.26을 기록 중으로, 직전 등판이었던 15일 KIA전에선 3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이승엽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5이닝 이상 막아주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이긴 하지만,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또 점수 차나 투수의 투구 내용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몇 이닝을 끌고 가겠다고 섣불리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5회까지만 이닝을 끌어준다면 (이)영하도 있고 (박)정수도 있고 (이)교훈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뒤에 나오는 투수들이 워낙 좋기 때문에 승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특히 두산으로선 SSG에 상대 전적에서 약했던 기억을 지워내야 한다. 지난해 SSG를 상대로 4승1무11패에 그쳤고, 지난달 2~4일 시즌 첫 3연전에서도 3연패를 당했다. 이 감독은 "상위권으로 올라가려면 지난해 상대 전적에서 밀렸던 팀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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