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전설도 "미친 짓이야" 손흥민은 PL 끝나도 못 쉰다 '20시간 비행 후 40시간 만에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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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가 토트넘홋스퍼와 뉴캐슬유나이티드의 포스트시즌 경기 일정을 비판했다.
시어러는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최종전)가 끝난 뒤 영국 'BBC'를 통해 "당신이 코파 아메리카나 유로 2024를 뛰는 선수라고 생각해봐라. 이건 미친 짓"이라며 토트넘과 뉴캐슬이 호주에서 무리한 친선경기 일정을 잡은 걸 지적했다.
특히 뉴캐슬은 토트넘만 만나는 게 아니라 24일 호주 A리그 올스타와 경기도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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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영국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가 토트넘홋스퍼와 뉴캐슬유나이티드의 포스트시즌 경기 일정을 비판했다.
시어러는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최종전)가 끝난 뒤 영국 'BBC'를 통해 "당신이 코파 아메리카나 유로 2024를 뛰는 선수라고 생각해봐라. 이건 미친 짓"이라며 토트넘과 뉴캐슬이 호주에서 무리한 친선경기 일정을 잡은 걸 지적했다.
토트넘은 PL 38라운드가 끝나고도 쉬지 못했다. 셰필드유나이티드와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인근 노팅엄 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호주로 날아갔다. 영국과 호주는 거리가 너무 멀어 호주 동부에 있는 퍼스를 제외하고는 직항편이 없다. 토트넘은 호주 서부에 있는 멜버른으로 향했기 때문에 중간에 급유를 위해 한 차례 경유지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20일 밤에서 21일 새벽 사이에 멜버른에 도착했다. 20시간을 넘게 비행한 토트넘 선수들은 공항에서 현지 팬들의 환대를 받으며 입국한 뒤 팀 버스를 타고 숙소로 갔다.
토트넘 선수들은 제대로 몸을 회복할 시간 없이 친선경기를 치러야 한다. 22일 오후 6시 45분에 뉴캐슬과 멜버른 크리켓 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산술적으로는 입국한 지 약 40시간, 이틀도 안 돼 경기를 뛰어야 한다. PL 최종전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경기와 경기 사이에 72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빡빡한 간격이다.
시어러는 이것이 선수들을 혹사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뉴캐슬은 토트넘만 만나는 게 아니라 24일 호주 A리그 올스타와 경기도 예정돼있다. PL 종료 후 제대로 된 휴식 없이 20시간 넘게 비행한 것도 모자라 호주 도착 4일 새에 2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번 경기는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호주 출신으로 인연이 있기 때문에 진행된 측면도 있다. 최근 들어 유럽 구단들은 적극적인 포스트시즌 및 프리시즌 투어를 통해 최대한 수익을 벌어들이는 모양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미 리그와 국내외 컵대회, 국가대표 경기로 혹사당하는 선수들이 비시즌에도 쉬지 못하면서 체력적 한계에 봉착했다고 주장한다. 시즌 중 치러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부상자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사례가 있으며, 2025년 32개팀 체제, 4년 주기로 개편하는 클럽월드컵이 프리시즌에 치러지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한 차례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홋스퍼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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