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릿 조핸슨 목소리 모방 논란…오픈AI “서비스 일시중단”

장은현 2024. 5. 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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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새 인공지능(AI) 모델 'GPT-4o(포오)'를 공개한 오픈AI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배우 스칼릿 조핸슨의 목소리를 모방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음성 서비스 '스카이(Sky)'의 사용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오픈AI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챗GPT, 특히 스카이의 목소리를 어떻게 선택했는지 많은 질문을 받았다"며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스카이 사용을 일시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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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 스칼릿 조핸슨이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칸 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 '애스터로이드 시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최근 새 인공지능(AI) 모델 ‘GPT-4o(포오)’를 공개한 오픈AI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배우 스칼릿 조핸슨의 목소리를 모방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음성 서비스 ‘스카이(Sky)’의 사용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오픈AI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챗GPT, 특히 스카이의 목소리를 어떻게 선택했는지 많은 질문을 받았다”며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스카이 사용을 일시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지난 13일 보고 듣고 사람과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는 AI 모델 GPT-4o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2013년 영화 ‘그녀(Her)’가 현실화됐다는 평을 들으며 주목받았는데, 이후 스카이의 음성이 영화 속 AI 목소리의 주인공인 조핸슨과 매우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오픈AI는 “스카이의 목소리는 다른 전문 배우의 목소리”라며 모방 의혹을 부인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성우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조핸슨은 CNBC방송 인터뷰에서 오픈AI 최고경영자인 샘 올트먼에게 자신의 목소리 사용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픈AI와 올트먼에 스카이가 만들어진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는 편지를 보냈다”면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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