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11개’로 데드리프트… 인도 남성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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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지증을 앓고 있는 인도 남성이 손가락 11개를 이용해 운동하는 영상을 SNS에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서 그는 손가락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다지증을 앓고 있으며 남들보다 손가락이 하나 더 많다고 설명했다.
다지증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한쪽에 6개 이상 존재하는 선천적 기형이다.
다지증 수술의 흔한 합병증에는 ▲회전 변형 ▲가는 손가락 ▲잔여 기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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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인도 남성 카렌 셰티(26)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데드리프트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손가락을 보여주면서 자신이 다지증을 앓고 있으며 남들보다 손가락이 하나 더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12개 손가락을 갖고 태어난 카렌은 어린 시절 감염으로 인해 오른손 6번째 손가락을 잘라냈고, 현재는 11개 손가락을 갖고 있다. 카렌뿐 아니라 증조할아버지, 할머니, 이모도 다지증이었다. 그는 “잉여 손가락에 뼈는 있지만 관절은 없다”며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59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다지증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한쪽에 6개 이상 존재하는 선천적 기형이다. 손‧발가락이 생기는 과정에서 분화가 중복되는 것이 원인이며, 관절·인대·살 조직 크기와 형태, 배열에 따라 수술 정도·범위가 다양하다. ▲축전성 다지증(엄지가 둘 이상) ▲축후성 다지증(새끼손가락이 둘 이상) ▲축성 중심성 다지증(둘째, 셋째, 넷째 손‧발가락이 둘 이상) ▲합지증(손‧발가락이 하나로 합쳐짐)으로 나뉘는데, 카렌의 경우 축후성 다지증에 해당한다.
선천성 기형인 다지증은 치료가 빠를수록 좋다. 조기에 치료 받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손가락이 변형된 채 고정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운동과 감각기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도 수술 후 새로운 손‧발가락 상태에 빨리 적응한다. 어릴수록 신체 조직과 장기 재생 능력이 좋아 수술 후 회복도 빠르다.
전신적인 문제가 없고 연부 조직에만 잉여 손‧발가락 붙어있는 다지증은 생후 수개월 내에 수술할 수 있다. 반면 뼈와 관절, 인대가 연결된 경우 1~2세 사이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 수술은 단순 절제로 끝나지 않고, 필요한 조직도 보존·재건해야 한다. 절제할 잉여 손‧발가락의 인대·힘줄을 남게 될 손가락의 조직과 봉합해 기능을 보존하는 것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뼈 일부를 자르는 절골술도 시행한다. 이 경우 철심을 이용해 일시적으로 관절을 고정한다. 약 8주 간 철심을 박아놓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다지증을 이루는 2개 손‧발가락의 크기가 비슷하면 2개를 조합해 1개로 만들기도 한다. 다만 손‧발톱이 갈라져 자라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다지증 수술의 흔한 합병증에는 ▲회전 변형 ▲가는 손가락 ▲잔여 기형 등이 있다. 기타 합병증으로는 ▲관절 강직‧이완 ▲근육‧힘줄 손상 ▲환부 혈종‧감염 ▲신경 손상에 의한 감각 감소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수술 후 남아있던 뼈의 성장점이 재성장해 불룩 튀어나오기도 한다. 성장하면서 손가락의 축이 변형되면 추후 절골술을 시행해 교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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