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플] 카톡, 이달 들어 세번째 오류…과기정통부 긴급 현장 조사
윤정민 2024. 5. 21. 11:42
21일 카카오톡 PC버전에 오류가 발생해 1시간 가까이 로그인 및 메시지 수·발신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번 달 들어서만 3번째 사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 및 네트워크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긴급 현장 조사에 착수하며 “장애 원인과 복구 상황, 재발 방지 대책을 확인·점검하고 서비스 장애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흡 사항은 사업자와 함께 시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톡 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지난 1분기 기준 487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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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야
카카오 고객센터는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24분까지 카카오톡 PC버전 일부 사용자의 로그인 및 메시지 수발신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발생했다”며 “위 시간 이후로는 정상적으로 카카오톡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은 전날인 20일에도 오후 2시 52분부터 6분가량 PC·모바일에서 메시지 전송이 잘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또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 오후 1시 44분에도 약 6분간 일부 이용자들이 메시지를 주고 받지 못하거나 PC 버전에 로그인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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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간격을 두고 사고가 발생한 뒤 바로 다음날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진데다, 서비스 차질을 빚은 시간도 길어지면서 각종 커뮤니티에는 카톡에 대한 불만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그러나 카카오 측은 구체적인 문제 발생 경위나 원인은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엔 “내부 시스템 작업 중 문제가 발생했고, 즉시 복구를 완료했다”고 했고, 20일에도 “내부 시스템 오류”라고만 설명했다. 21일 오류에 대해서도 “시스템상 오류가 발생했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또 피해를 입은 이용자가 몇명인지, 접수된 피해 사례가 몇건인지 등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먹통사태 이유는
한 주 간격을 두고 사고가 발생한 뒤 바로 다음날에도 비슷한 일이 벌어진데다, 서비스 차질을 빚은 시간도 길어지면서 각종 커뮤니티에는 카톡에 대한 불만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그러나 카카오 측은 구체적인 문제 발생 경위나 원인은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13일엔 “내부 시스템 작업 중 문제가 발생했고, 즉시 복구를 완료했다”고 했고, 20일에도 “내부 시스템 오류”라고만 설명했다. 21일 오류에 대해서도 “시스템상 오류가 발생했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또 피해를 입은 이용자가 몇명인지, 접수된 피해 사례가 몇건인지 등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시스템상 발생한 오류라 정확히 어떤 부분이 문제라고 설명하기가 복잡하고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앞선 오류 발생 당시 문제를 인지하고 즉시 복구했지만, 이날은 1시간 가까이로 복구 시간이 길어져 이용자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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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알면 좋은 것
‘국민 메신저’인 만큼, 카카오톡 메신저에 장애가 발생하면 여러 분야에서 혼란이 발생한다. 일상 대화 뿐 아니라 업무 대화, 송금 등 기능도 카톡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그만큼 카톡 오류는 카카오 그룹 전체에도 치명적인 이슈다. 2022년 10월 경기 성남에 있는 데이터센터 화재로 장시간 ‘먹통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용자들과 정치권으로부터 뭇매를 맞기도 했고, 이후 이용자들과 소송전까지 벌이고 있다. 최근 반복된 오류 역시 이용자들의 불만이 쌓이면 큰 문제로 번질 수 있는 만큼, 내부에서도 심각하게 문제 원인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한 관계자는 “시스템 작업 중에 자꾸 일이 터지는 것 같은데, 회사 내에서도 관련 파트에 엄중하게 사태 파악을 지시하고 있다”며 “일각에서 오는 7월 데이터센터 개소와의 연관성을 의심하는데, 해당 문제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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