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아직 토트넘 소속' 페리시치, 국가대표 복귀! 모드리치+브로조비치와 노장 조합 부활… 유로 본선 누빈다

김정용 기자 2024. 5. 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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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대표팀 황금세대의 주역 루카 모드리치, 이반 페리시치 등 노장 선수들이 유로 2024를 위해 다시 뭉친다.

먼저 모드리치는 간판 스타이자 39세나 되는 노장이 다시 한 번 대표팀에 승선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크로아티아의 핵심인 페리시치가 대표팀에 돌아온 점도 눈길을 끈다.

부상을 겨우 털어낸 노장이라 컨디션에 불안감이 있지만,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핵심 중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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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페리시치(크로아티아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크로아티아 대표팀 황금세대의 주역 루카 모드리치, 이반 페리시치 등 노장 선수들이 유로 2024를 위해 다시 뭉친다.


21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축구협회는 유로 2024에 참가할 크로아티아 최종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두 노장의 이름이다. 먼저 모드리치는 간판 스타이자 39세나 되는 노장이 다시 한 번 대표팀에 승선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최근 소속팀 레알마드리드에서 뛰는 동안 실력은 여전한데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단기간에 극심한 국가대항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변수다. 모드리치는 A매치 무려 174경기에 출장했다. 함께 크로아티아 황금세대를 일궈 온 동료들도 140경기를 넘긴 선수가 없는데, 모드리치 혼자만 독보적인 수치를 쌓았다.


크로아티아의 핵심인 페리시치가 대표팀에 돌아온 점도 눈길을 끈다. 35세 페리시치는 토트넘홋스퍼에서 손흥민의 동료로 활약하기도 해 익숙한 선수다. 토트넘에서 전 소속팀만큼 활약하지 못하고 다소 고전하다 장기부상을 당했고, 올해 1월부터 고향팀 하이두크스플리트로 임대돼 있다. 여전히 토트넘 소속이며 6월 말 계약이 만료되면 하이두크와 새 계약을 맺을 것이 이미 결정된 상태다.


모국 공기를 마시며 회복한 페리시치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선발 2경기, 교체 출장 5경기를기록하며 실전 복귀했다. 지난 13일에는 복귀골도 신고했다. 페리시치의 공식전 득점은 지난 2022-2023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넣은 뒤 약 15개월 만이었다.


부상을 겨우 털어낸 노장이라 컨디션에 불안감이 있지만,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핵심 중 핵심이다. 대표팀 내 비중은 모드리치에 못지않다. A매치 33골 중 월드컵 본선에서 6골, 유로 본선에서 4골을 넣었을 정도로 중요 대회 활약이 탁월하다.


왕년의 스타들이 모두 모인 건 아니다.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는 지난 2020년, 센터백 데얀 로브렌은 지난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부상을 털어낸 페리시치, 그리고 이번 시즌부터 중동에서 뛰며 유럽 축구팬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던 특급 미드필더 마르첼로 브로조비치까지 돌아오면서 주축 선수들은 유지했다. 여기에 지난 월드컵부터 수비의 핵심으로 떠오른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 등이 세대교체를 노린다.


한편 월드컵에 참가한 전 K리거로 화제를 모았던 미슬라프 오르시치(K리그 등록명 오르샤)는 이번 대회 명단에서 탈락했다.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게티이미지코리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크로아티아). 게티이미지코리아
요스코 그바르디올(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로아티아 황금세대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하고, 이 대회에서 모드리치가 골든볼(MVP)까지 수상하며 화려하게 빛났다. 유로 2020에서는 16강 진출에 그쳤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며 여전한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를 통해 크로아티아 사상 첫 유로 4강 진출을 노린다.


6월 열리는 유로 본선에서 B조에 편성됐다. 스페인, 알바니아, 이탈리아와 경쟁한다. '죽음의 조' 수준이다.


▲ 크로아티아 유로 2024 본선 엔트리 (26명)


골키퍼 : 도미니크 리바코비치(페네르바체), 이비차 이부시치(파토스), 네딜리코 라브로비치(리예카)


수비수 : 도마고이 비다(AEK아테네), 요시프 유라노비치(우니온베를린), 쇼유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시티), 보르나 소사, 요시프 수탈로(이상 아약스), 요시프 스타니시치(바이엘04레버쿠젠), 마르틴 에를리치(사수올로), 마린 퐁그라치치(레체)


미드필더 :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 마테오 코바치치(맨시티),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알나스르), 마리오 파살리치(아탈란타), 니콜라 블리시치(토리노), 로브로 마예르(볼프스부르크), 루카 이바누세치(페예노르트), 루카 수치치(레드불잘츠부르크), 마르틴 바투리나(디나모자그레브)


공격수 : 이반 페리시치(하이두크스플리트),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 브루노 페트코비치(자그레브), 마르코 퍄차, 마르코 파살리치(이상 리예카), 안테 부디미르(오사수나)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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