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대표 발탁 메시, 코파 우승 노린다… '리얼 파이널 찐막 라스트 댄스' 준비

김정용 기자 2024. 5. 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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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댄스라더니, 아니었다.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우승 이후에도 여전한 기량과 의지를 이어가면서 다음 국가대항전인 코파 아메리카를 준비한다.

37세 메시는 국가대표 메이저 대회에서 오랜 무관에 시달렸으나 2021년 코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연속 우승하며 마침내 한을 풀었다.

앞선 코파와 월드컵에서 메시의 '호위무사' 역할을 했던 선수들이 빠짐 없이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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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라스트 댄스라더니, 아니었다.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우승 이후에도 여전한 기량과 의지를 이어가면서 다음 국가대항전인 코파 아메리카를 준비한다.


2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다음달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에 대비한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29명으로 구성된 이번 명단은 6월 10일 에콰도르, 15일 과테말라 상대로 친선경기를 갖는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3명을 줄여 26명 규모로 코파 본선에 나서게 된다.


예상대로 메시가 선발됐다. 37세 메시는 국가대표 메이저 대회에서 오랜 무관에 시달렸으나 2021년 코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연속 우승하며 마침내 한을 풀었다. 월드컵 당시에는 은퇴할 거라는 전망도 제기됐지만 메시는 이후에도 팀의 기둥으로 남았다.


오히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뛰는 무대를 옮긴 것이 국가대항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유럽에서 뛸 때에 비해 월드컵 남미예선을 위해 합류하는 동선을 크게 줄였다.


또한 이번 코파는 미국에서 열린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에서 개최된다. 메시 입장에서는 현지 적응도 끝났고, 이동거리도 최소화할 수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앞으로 몸 상태가 잘 관리된다면 39세가 되는 2026년까지도 월드컵 출전을 노릴 수 있다.


메시와 더불어 관심을 끄는 건 파울로 디발라의 배제다. 이미 메시가 30대에 접어들던 시절부터 후계자로 거론돼 온 디발라도 어느덧 31세가 됐다. 지난 월드컵에서는 메시와 나란히 선발됐지만, 이번엔 발탁되지 못했다. 대회 도중 메시가 부상을 입거나 체력 안배가 필요할 때 그 역할을 가장 온전히 대체할 수 있는 선수라 필요할 법도 했지만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입장은 달랐다. 메시의 단짝 파트너인 노장 디마리아까지 뽑고, 그밖에는 20대 선수들로 채웠다. 특히 아직 경험이 부족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20세 윙어 알레얀드로 가르나초를 선발한 것이 디발라의 자리를 없애 버린 것으로 보인다.


앞선 코파와 월드컵에서 메시의 '호위무사' 역할을 했던 선수들이 빠짐 없이 선발됐다. 브라질 대표팀이 최근 고전을 거듭하고 있어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절대 1강으로 꼽힌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승부차기에서 3번의 선방으로 팀의 결승행을 이끈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소집 명단(29명)


골키퍼 :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빌라), 프랑코 아르마니(리버플레이트), 제로니모 룰리(아약스)


수비수 :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올랭피크리옹), 마르코스 아쿠냐(세비야), 헤르만 페첼라(레알베티스), 나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마드리드),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홋스퍼), 곤살로 몬티엘(노팅엄포레스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루카스 마르티네스 콰르타(피오렌티나), 레오나르도 발레르디(올랭피크마르세유), 발렌틴 바르코(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미드필더 : 로드리고 데폴(아틀레티코), 레안드로 파레데스(AS로마), 조바니 로셀소(토트넘), 기도 로드리게스(베티스), 에세키엘 팔라시오스(바이엘04레버쿠젠),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리버풀), 엔소 페르난데스(첼시), 발렌틴 카르보니(몬차)


공격수 :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앙헬 디마리아(벤피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테르밀란), 나콜라스 곤살레스(피오렌티나),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시티), 앙헬 코레아(아틀레티코), 알레얀드로 가르나초(맨유)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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