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 밟았지만, 상대 선수 퇴장 아닙니다' 감싸준 손흥민, 마지막 경기까지 페어플레이… 경기 끝난 뒤 여전히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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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억을한 퇴장을 막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심에게 다가가 한 말은 퇴장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며 자신의 의도를 정확히 밝혔다.
VAR 도입 후 많이 줄어들었지만, 심판 눈을 속여 페널티킥을 얻어내거나 상대 선수에게 카드를 먹이는 것이 축구의 일부라는 걸 감안한다면 손흥민의 정직한 행동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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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억을한 퇴장을 막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페어플레이가 경기 종료 후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를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셰필드유나이티드에 3-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첼시를 따돌리고 5위를 지키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손흥민은 마지막 경기에서 도움을 올렸다.
셰필드의 퇴장이 나올 뻔한 건 후반 31분 상황이다. 손흥민은 세트피스 공격을 위해 상대 문전에 들어가 있었다. 셰필드의 안드레 브룩스가 손흥민을 따라다니며 미리 견제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걸었고, 손흥민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붙잡고 쓰러진 부위와 이후 제스처를 볼 때 발을 밟힌 것으로 보인다. 앤드류 매들리 주심이 상황을 흘끗 보고 브룩스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비디오 판독(VAR)이 시작됐다.
잠시 후 일어난 손흥민은 다리를 절며 주위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더니, 주심에게 다가가 짧은 대화를 나눴다. 퇴장을 선언할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는 말이었다. 의견을 전달하고 돌아오던 손흥민은 선수들을 향해 고개를 저으며 퇴장이 아니라는 뜻을 이야기했고, 셰필드의 대니얼 제비슨이 손을 내밀자 살짝 잡아주기도 했다. 잠시 후 VAR을 통해 퇴장이 취소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심에게 다가가 한 말은 퇴장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며 자신의 의도를 정확히 밝혔다. VAR 도입 후 많이 줄어들었지만, 심판 눈을 속여 페널티킥을 얻어내거나 상대 선수에게 카드를 먹이는 것이 축구의 일부라는 걸 감안한다면 손흥민의 정직한 행동은 눈에 띈다.
손흥민은 PL 17골 10도움으로 '10-10'을 달성하며 시즌을 마쳤다. 득점 순위 8위, 도움 순위 공동 3위다. 개인 기록은 준수했지만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페이스가 떨어졌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나 팀 차원에서나 아쉬움으로 남았다. 특히 초반 10경기 무패 행진으로 선두를 달렸던 토트넘의 초반 돌풍을 감안한다면, 이후 부상자가 속출하고 전술이 파훼되며 5위까지 떨어진 점이 더 아쉽다. 토트넘은 손흥민 합류 후 10시즌 중 5시즌 동안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했고, 유로파리그는 다음 시즌 포함 4시즌 진출했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1시즌 참가했고, 유럽대항전을 아예 거른 건 이번 시즌이 유일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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