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6월28일 대통령 보궐선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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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현직 대통령을 잃은 이란이 대통령 보궐선거일을 6월28일로 확정했다.
이란 현행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 유고 시 50일 이내 보궐선거를 통해 직선제로 차기 대통령이 선출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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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현직 대통령을 잃은 이란이 대통령 보궐선거일을 6월28일로 확정했다.
이란 국영TV 등에 따르면 이란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헌법 관련 조항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대선 후보자 등록은 이달 28일 마감된다. 이란 현행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 유고 시 50일 이내 보궐선거를 통해 직선제로 차기 대통령이 선출돼야 한다.
앞서 이란 정부는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전날 오후 발생한 헬기 사고로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라이시 대통령 장례식은 22일 수도 테헤란에서 열릴 예정이다. 헌법에 따라 모하마드 모크베르 수석 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대행한다.
주요국의 애도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날 국무부 차원의 성명을 통해 공식 애도를 표했다. 국무부는 "헬기 추락 사고로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교부 장관, 다른 정부 대표단 일원이 사망한 것에 대해 공식적인 애도를 표명한다"면서 "이란이 새 대통령을 선출함에 따라 우리는 인권 및 근본적인 자유에 대한 이란 국민 및 그들의 투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추락 사고 이후 이란 측에서 미국에 지원을 요청했으나, 물류 등의 이유로 지원을 제공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 이후 공식 외교 관계가 없는 상태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이날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게 보낸 영문 전보에서 "모든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이란에 영적 친밀감의 확신을 전한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의 직무를 대행하게 된모크베르 수석 부통령과 통화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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