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중동 2부 구단에서 디렉터 제안이라니…언제 행선지 정할까

김준형 기자 2024. 5. 21. 04: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세 무리뉴가 감독이 아닌 다른 역할을 제안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2부 구단에서 무리뉴에 기술 디렉터 역할을 제안했다.

그러나 사우디 리그의 제안도 알려지며 무리뉴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미궁에 빠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조세 무리뉴가 감독이 아닌 다른 역할을 제안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2부 구단에서 무리뉴에 기술 디렉터 역할을 제안했다.

이탈리아 매체 '스포츠 이탈리아'의 지안루이지 롱가리 기자는 20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무리뉴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카디시야의 기술 디렉터 역할을 제안받았다"며 무리뉴의 소식을 전했다.

알 카디시야는 사우디아라비아 2부 리그 클럽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무리뉴 감독이 최근 성과가 좋지 않아도 유럽 5대 리그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둔 감독이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의 과거 사우디 리그와 관련된 발언이 그가 사우디로 갈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주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지난해 그는 자신과 같은 나라 사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이어 언젠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하고 싶다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시간이 나면 사우디아라바아에 갈 예정이지만 그곳에서 일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확신한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지만 저는 반드시 이 일을 해낼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저에게 문이 항상 열려 있다. 나는 그곳에서 발전하고 싶다"고 사우디행을 넌지시 드러냈다.

최근 무리뉴 감독의 행선지로 유력하게 떠오른 곳은 튀르키예 리그의 베식타스와 페네르바체다.

베식타스의 후세인 유셀 부회장은 "우리는 한 달 전 조세 무리뉴에게 연락했고 그는 우리의 제안을 환영했다"며 우리는 경제적 세부 사항을 이미 해결했으며 다음 주에 이탈리아로 가서 직접 만날 것이다"고 무리뉴의 선임이 가깝다고 밝혔다.

페네르바체도 마찬가지였다. 페네르바체는 회장 선거가 진행 중인데 후보로 나선 아지즈 일디림은 "지난주 무리뉴와 2시간 동안 직접 만났다. 회의가 끝날 때 나는 그에게 페네르바체도 당신이 필요하고 당신도 페네르바체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그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현재 그의 에이전트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만약 우리가 당선되면 무리뉴에게 페네르바체를 맡기겠다"고 말했다.

튀크키예 명문이 두 구단이 무리뉴를 놓고 경쟁하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사우디 리그의 제안도 알려지며 무리뉴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미궁에 빠졌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1월 AS 로마의 감독직에서 경질된 뒤 새로운 팀을 구하고 있다. 그는 쉬지 않고 당장 다음 팀을 구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일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무리뉴 감독의 성과는 확실하다. 그는 FC 포르투의 감독을 맡은 것부터 시작해 토트넘 홋스퍼를 제외하고 그가 맡은 모든 클럽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리에A 인터 밀란에서는 리그, FA컵,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하는 트레블도 이뤄냈다. 2년 차 징크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는 2년 차에 대부분의 클럽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무리뉴의 다음 행보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며 그의 행보는 시간이 정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 5대 리그를 포함해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무리뉴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