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손흥민, 아시안컵 뛰고도 ‘10-10’…황희찬은 최다골

김평호 2024. 5. 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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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무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활약하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길고 길었던 2023-24시즌을 마쳤다.

두 선수는 시즌 중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로 인한 공백에도 리그서 나란히 맹활약하며 팀의 핵심 전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올 시즌 EPL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맨체스터 시티의 새로운 에이스 필 포든과 공격 포인트가 같을 정도로 손흥민의 개인 활약상은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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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주장으로 첫 시즌,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코리안 가이’ 황희찬은 12골로 빅리그 최다골 기록
토트넘 주장으로 한 시즌 동안 활약한 손흥민. ⓒ AP=뉴시스

세계적인 무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활약하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길고 길었던 2023-24시즌을 마쳤다.

두 선수는 시즌 중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로 인한 공백에도 리그서 나란히 맹활약하며 팀의 핵심 전력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처음으로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고 활약했다.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하면서 공격력이 약해진 토트넘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는 등 분투하며 토트넘에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안겼다.

출발은 좋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6라운드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서 멀티골, 7라운드서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EPL 9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개막 10경기 무패(8승 2무) 행진으로 한 때 우승에 대한 꿈을 부풀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토트넘은 주춤했고, 손흥민도 카타르 아시안컵을 소화하느라 잠시 팀을 떠나면서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간발의 차이로 놓쳤다.

팀 성적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개인 기록은 나쁘지 않았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각)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서 전반 14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선제 결승 골을 도우며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올 시즌 17골-10도움을 기록하게 된 손흥민은 리그 득점 8위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중 아시안컵 차출로 약 한 달 가량 자리를 비웠음에도 지난 시즌(10골)보다 더 많은 득점포를 가동했다.

또한 총 27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해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EPL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맨체스터 시티의 새로운 에이스 필 포든과 공격 포인트가 같을 정도로 손흥민의 개인 활약상은 뛰어났다.

EPL서 두 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한 황희찬. ⓒ AP=뉴시스

‘코리안 가이’ 황희찬은 EPL 데뷔 3시즌 만에 두 자릿수 득점포를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제대로 알렸다.

올 시즌 울버햄튼의 주전 공격수로 도약한 황희찬은 리그서 12골(3도움)을 올리며 득점 랭킹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12골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까지 포함해 황희찬의 개인 빅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리그컵 득점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13골 3도움을 올렸다.

황희찬의 공격 포인트는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아시안컵 참가로 인한 공백 기간이 없었다면 더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다.

또 황희찬의 경우 후반기 햄스트링 부상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한 게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의 EPL 다음 시즌은 벌써부터 더 큰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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