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기숙사 '붕괴 공포' 확산…학교 측 "구조적 결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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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 학생들 사이에서 '기숙사 붕괴'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서울시와 서대문구청, 학교 측이 합동 점검을 벌인 결과 건물에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연세대는 학생기숙사 우정원 점검 결과 "확인 가능한 슬라브에서 균열 등의 구조적인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단순한 바닥 마감재의 부착 상태 불량으로 건물의 안전을 우려할 정황은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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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 "마감재 부착 상태 불량일 뿐"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 학생들 사이에서 '기숙사 붕괴'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서울시와 서대문구청, 학교 측이 합동 점검을 벌인 결과 건물에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연세대는 학생기숙사 우정원 점검 결과 "확인 가능한 슬라브에서 균열 등의 구조적인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단순한 바닥 마감재의 부착 상태 불량으로 건물의 안전을 우려할 정황은 없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학교에서 계획 중인 전문기관을 통한 안전 점검을 실시할 것을 권고받았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전문기관을 통해 문제가 불거진 우정원 1층의 바닥 상태와 외부 건물 기울기 등 전체 건물에 대한 정밀점검을 실시한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우정원(기숙사) 셀프키친 바닥이 들려 있다', '타일이 들떠서 냉장고가 기울어진 상태로 놓여 있다'는 등 불안을 호소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면서 기숙사 붕괴 우려가 확산했다.
서대문소방서에는 19일 오후 1시34분께 '기숙사 건물 바닥에 콘크리트 가루가 떨어져 있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있다'며 건물 붕괴를 우려한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하지만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붕괴 위험은 없다고 판단하고 철수했다.
그럼에도 학생들의 우려는 이어졌고 서울시와 서대문구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부터 합동 점검에 나섰다. 점검 결과 육안상 콘크리트, 건물 구조체에 특별한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일 들뜸 현상의 경우 온도 차에 의한 수축·팽창으로 솟아오르며 손상된 것으로 추정됐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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