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황우여 "여야 형제처럼 만나자"…이재명 "尹정부, 국정기조 전환해야", '해외직구 논란'에 고개 숙인 대통령실 "국민께 혼란과 불편드려 사과" 등

황지현 2024. 5. 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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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황우여 "여야 형제처럼 만나자"…이재명 "尹정부, 국정기조 전환해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환담했다. 황 위원장은 여야 협치를,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 전환을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20일 오후 국회본청 민주당 대표실을 찾아 이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짧은 기간 당을 맡았지만 이 대표와 손을 꼭 잡고 한 발짝 한 발짝 그런 사회를 이룩하고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녁이 있는 정치, 여야가 늘 만나서 어깨를 마주하고 눈을 맞추면서 마음에 있는 얘기를 끌어내는 것이 어떻겠느냐"라고 했다.

인천 연수구에서 4선을 한 황 위원장은 인천 계양을을 지역구로 둔 이 대표를 향해 "주민등록이 같은 이웃사촌"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인천시민이 존경하는 지역구 의원인데 야당 지도자가 돼 가슴 뿌듯하게 존경과 애정을 표한다"며 "여야가 다시 한번 형제로 만났으면 한다. 나는 민주당을 존경하고 존중한다"고 했다.

▲'해외직구 논란'에 고개 숙인 대통령실 "국민께 혼란과 불편드려 사과"

대통령실이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국외 직접구매(직구) 제품 원천 차단 방침을 번복한 것에 관해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0일 브리핑에서 "정부의 대책 발표로 국민들께 혼란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KC(국가통합인증마크) 인증을 받아야만 해외직구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침이 국민 안전을 위한 것이라 하더라도 소비자의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애쓰시는 국민에게 불편을 초래한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며 송구하다는 뜻을 밝혔다.

▲다목적댐이 '홍수 경고장' 보내자…尹 "하절기 홍수·폭염 대비 만전"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하절기 홍수 대책 실행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김수경 대변인은 2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올봄 댐 유역 강수량이 평년 대비 40% 늘었다. 하절기 홍수 대책 실행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근로자의 폭염 대비 건강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헌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 다목적댐 유역에 내린 누적 강우량이 예년보다 1.4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여름 내릴 비도 상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관계 부처는 조기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이란 정부, 대통령·외무장관 사망 발표…"헬기 전소된 채 발견"

이란 정부가 대통령과 외무장관 등이 헬기 추락사고를 당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란 국영TV에 따르면 모흐센 만수리 이란 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64) 이란 대통령이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성직자 아야톨라 알하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르바이잔 주지사, 조종사와 경호원 등 8명과 함께 헬기 잔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전날 구조 당국은 현장에 65개의 구조팀을 급파했으나 안개와 폭우 등 악천후 등으로 인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튀르키예의 드론이 헬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열원을 찾아내고 날이 밝으면서 시야가 확보돼 추락한 헬기를 찾을 수 있었다. 헬기는 완전히 불에 탄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 "경찰 사정으로 출석 연기", 경찰 "일정 조율 없었어"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씨가 20일 "너무 괴롭다"는 심경과 함께 수일 내로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다만 경찰 출석 시점과 관련해 김씨 측은 이날 출석하려 했으나 경찰 측 사정으로 연기됐다고 주장한 반면, 경찰은 애초 출석일정을 조율한 적도 없다며 김씨 측 입장을 반박했다.

김씨가 전날인 19일 사고 열흘만에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며 조속히 경찰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향후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유리한 정상을 참작받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찰은 증거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혐의 입증에 확신이 생긴 뒤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임시 주총 허가…고려아연·영풍 ‘서린상사 경영권 분쟁’ 종결 전망

법원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가 나면서 고려아연과 영풍의 서린상사 경영권 분쟁이 종결될 전망이다. 서린상사도 상법 위반 등 불법 상태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아연은 법원이 서린상사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와 함께 사내이사 추가 선임 등 자사가 요청한 주총 안건을 모두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 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고려아연이 신청한 서린상사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을 인용하는 한편 고려아연의 의결권을 제한해 달라는 영풍 측의 요청은 기각했다. 이에 따라 6월 하순쯤 열리게 될 주총에선 제무제표와 사업계획 승인 등 정상적인 경영 활동과 함께 고려아연이 요청한 사내이사 4인에 대한 추가 선임 안건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코인뉴스] 美 금리 인하 기대감에 비트코인 횡보…6만6000달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소폭 상승해 6만6000 달러를 횡보하고 있다.

20일 오후 4시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6412 달러로 24시간 대비 0.93%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5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이후 급등세를 보였다. 해당 발표 전 6만1000 달러를 상회하던 비트코인은 15일 오후 9시 이후 급등해 6만4000달러를 찍었다. 이후 19일 오후 7시 40분께 6만7605 달러를 터치, 현재까지 6만6000 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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