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탕웨이 인생 캐릭터 예고…♥김태용 감독 “더 섬세하고 더 용감하게”

이주인 2024. 5. 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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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배우 탕웨이가 13년 만에 남편 김태용 감독의 작품에서 열연한다. 

20일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원더랜드’ 탕웨이의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만추’, ‘헤어질 결심’으로 국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탕웨이가 다시 한번 한국 작품으로 국내 관객을 만난다. 이번 작품에서 탕웨이는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엄마 바이리로 분한다. ‘원더랜드’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고고학자로 구현된 ‘바이리’는 먼 거리에 있는 딸과 화상통화를 이어가며 친구 같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탕웨이는 ‘원더랜드’ 세계에 갇혀 딸에게 돌아가지 못하자 느끼게 되는 혼란스럽고 복잡한 심경을 세밀하고 흡입력 있게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김태용 감독은 “‘만추’를 작업할 때보다 더 섬세하고 더 용감하게 영화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연출자로서 참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탕웨이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담긴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한편 탕웨이는 지난 2011년 ‘만추’로 한국 영화계에 첫발을 내딛은 후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외국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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