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인명피해 제로화 추진...'자연재난 종합대책' 마련
경남 진주시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태풍, 집중호우,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
진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관련부서, 유관기관(경찰·소방·수자원공사·전력공사), 민간단체, 이·통장, 지역주민 등과 신속한 상황전달 체계를 유지해 재난발생 시 인명구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운영된다.
또한 태풍, 호우, 폭염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취약시설 및 취약계층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펌프장 78개소에 대한 시험가동 및 안전점검을 완료했으며, 주택 및 상가 침수 예방을 위해 이동식 차수판, 순간흡수마대, PP마대, 말목, 비닐 등 수방자재를 읍면동에 전진 배치했다.
또한 시는 하천 재해에 대비해 하천구역 내 시설물, 공사현장, 가물막이 등을 점검하고 우기 전 보완, 준설 등으로 하천 정비를 강화했다. 남강댐 방류량 및 강우량을 고려해 하천둔치 진출입로, 산책로, 체육시설, 주차장 등은 사전통제할 계획이다.
진주시 산림과, 읍면동, 산사태예방단은 산사태 취약지역 147개소에 대해 사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주민대피계획을 재정비해 산사태 주의보 및 경보발령 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재해구호계획 정비를 통해 이재민 또는 일시 대피자 발생 시 대피소 및 구호물품을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남강지하차도 배수펌프 가동상태를 점검하고 지하차도 침수 시 차량 진입 통제를 위한 도로차단시설을 설치했다. 침수 발생 시에는 교통통제를 위한 인력 배치계획도 세웠다.
도로침수가 상습적으로 발생했던 진주교, 진양교 하부도로는 배수펌프 설치로 차량 침수 위험과 통행 불편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0개 읍·면·동 560여 명의 진주시 지역자율방재단은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로 구성돼 재난의 예방·대비·대응·복구 전 단계에서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
지역자율방재단은 국민행동요령 홍보, 주민대피 지원, 구호물품 배부, 수해현장 청소 및 복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여름철 재난발생 시 많은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진주시는 시민안전과, 보건행정과, 노인장애인과 등 10개 부서는 폭염에 대응해 폭염TF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시는 폭염 시 외부활동으로 불볕더위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에어컨이 설치된 경로당, 마을회관 등 577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했으며, 오는 9월 말까지 냉방비 예산 1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더위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 등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3810명을 대상으로 안부전화 및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고령층 농업종사자 등 폭염취약 대상자와 현장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 "분야별로 준비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으며,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에 대비한 진주시의 안전시스템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돼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2024년 제1차 반부패 청렴추진단 회의 개최
경남 사천시는 투명하고 신뢰받는 청렴도시 사천 구현을 위한 제1차 반부패 청렴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청렴추진단은 단장인 박동식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국·소장 등 간부 공무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천시 청렴 시책 추진 동력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청렴 정책의 공유 및 점검, 부패 취약분야 개선책 발굴, 고위직 공직자의 청렴결의 표명 등 반부패 청렴추진 기반 구축과 청렴리더십 함양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2024년 반부패·청렴 시책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상반기 청렴시책 추진 실적 보고, 하반기 청렴 시책 추진 계획 보고, 반부패 청렴시책 개선방안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부패취약분야 발굴을 통해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1등급 유지를 위한 실질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박동식 시장은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모범이 돼 달라"며 "부패 청렴 정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임신부 가사 돌봄 서비스 본격 지원
경남 하동군은 5월부터 가구 소득과 관계없이 출산 전 임신부에게 가사 돌봄 서비스를 도내 최초로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낳기만 하면 키워주는 하동'의 출산장려정책 중의 하나로 임신부 가사의 어려움을 덜어줌으로써 출산 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군은 소득과 상관없이 임신 5개월(17주)-출산 전 임신부의 거주지 청소, 정리 정돈 또는 정리 수납 서비스 이용료를 횟수에 제한 없이 1인당 최대 60만원(자부담 10% 포함)까지 지원한다.
출산일 기준 6개월 이상 하동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임신부라면 누구든지 가사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동군의 임신부 가사 돌봄 서비스는 다른 지자체의 정책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
임신부들은 불필요하게 관공서를 방문할 필요 없이 서비스를 먼저 이용한 후 출생신고 시 다른 서비스와 함께 신청이 가능하다. 이는 임신 중 거동이 불편한 임신부를 배려하기 위해 마련한 방법이다.
또 하동군은 민선8기 출범 후 국가적 어려움인 저출생을 극복하고 어디서나 아이 키우기 좋은 하동을 만들기 위해 임신과 출산 전·후로 시기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 중이다.
임신 전에는 난임부부 진단비, 시술비, 가임기 여성 산전 검사비 등을 임신 후에는 임산부 검사, 엽산제·철분제, 산부 태아 염색체 검사비,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출산 후에는 산후 조리비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출산 장려비, 출산 축하용품(50만원 상당), 둘째 애 이상, 영유아 양육 수당(월 10만원, 6세 미만까지) 등을 지원한다.
특히 하동군 자체 재원을 투입한 출산 장려비는 첫째 애 440만원, 둘째 애 1100만원, 셋째 애 1700만원, 넷째 애 이상 3000만원을 지원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임신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키고 출산 사각지대를 해소함으로써 매력적인 하동,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하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제8기 명예감사관 현장간담회 개최
경남 남해군은 지난 16일 상주면 일원에서 올해 첫 '명예감사관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제8기 읍면 명예감사관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으며, 꽃별 테마공원 조성사업 현장과 큰양아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등을 둘러보며 현장 점검 활동을 펼쳤다.
남해군은 군민들의 군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명예감사관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읍면별로 1명을 선임해 현재 10명이 활동하고 있다.
'명예감사관 찾아가는 현장간담회'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사 현장에서 진행되며, 명예감사관들은 군민의 시각에서 불편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개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순철 기획조정실장은 "남해군 명예감사관 제도는 군민들의 행정 참여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자체 감사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 주민 소통 강화 및 군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 소통 창구로서 현장간담회를 폭넓게 추진할 계획이니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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