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서민들...카드론 또 '역대 최다'

박근아 2024. 5. 20. 17: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금리, 고물가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어려워지면서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40조원에 육박하며 또 역대 최다 금액을 기록했다.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9조9천644억원으로 역대 최다였던 3월(39조4천821억원) 대비 4천823억원 증가했다고 20일 여신금융협회가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고금리, 고물가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어려워지면서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40조원에 육박하며 또 역대 최다 금액을 기록했다.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9조9천644억원으로 역대 최다였던 3월(39조4천821억원) 대비 4천823억원 증가했다고 20일 여신금융협회가 밝혔다.

경기 불황의 여파로 저축은행 등 다른 2금융권이 대출 문턱을 높인 가운데 카드론 잔액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101조3천777억원으로 2년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등 경제 어려움이 큰 데다 저축은행 대출이 계속 줄고 있어 서민 급전수요로 빌릴 수 있는 곳이 카드업계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4월 말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5천605억원으로 3월(6조4천635억원)보다 1천억원가량 늘었다. 같은 시기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도 7조3천345억원으로 3월(7조3천236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3월 카드론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롯데카드(14.86%)였으며 이어 우리카드(14.83%), 삼성카드(14.61%)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