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커뮤니티’ 음란물 공유에 나경원 “중대한 성범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온라인 여성 커뮤니티에 올라온 남성의 신체 사진이 담긴 음란물 유통과 관련해 "매우 중대한 성범죄"라고 비판했다.
국내 최대 여성 커뮤니티에서 미성년자 를 포함한 남성의 불법 음란물을 유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서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나 당선인이 언급한 사건은 회원 수가 84만명에 달하는 여성 커뮤니티에서 불특정 다수 남성들에 대한 '성적 후기' 글이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미성년 피해자도
나경원 “엄정하게 단죄해야”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온라인 여성 커뮤니티에 올라온 남성의 신체 사진이 담긴 음란물 유통과 관련해 “매우 중대한 성범죄”라고 비판했다. 국내 최대 여성 커뮤니티에서 미성년자 를 포함한 남성의 불법 음란물을 유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서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해당 사건을 보도한 뉴스를 게재하며 “동일한 잣대의 엄벌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나 당선인은 “이것은 매우 중대한 성범죄”라며 “이 사건으로 주한미군 남성들이 큰 상처와 실망을 갖게 되진 않을지 걱정이다. 당연히 대한민국 남성을 상대로 자행된 같은 수법의 범죄도 엄정하게 단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당함’, ‘표현의 자유’ 따위는 절대 설 자리도 없고, 언급되어서도 안 될 사안”이라며 “저 역시 국민의힘과 함께 남성의 성 인권 침해를 방지하고, 가해 행위에 무거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대안과 해결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했다.
나 당선인이 언급한 사건은 회원 수가 84만명에 달하는 여성 커뮤니티에서 불특정 다수 남성들에 대한 ‘성적 후기’ 글이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여러 남성들과 ‘데이트 매칭 앱’에서 만난 후기와 함께 남성들의 실물 사진을 게재했다. 상대의 중요 부위와 외모 등을 외설적으로 언급하며 정보를 교환하는 식이었다.
특히 이 커뮤니티 피해자 가운데 주한미군도 다수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커뮤니티에 올라온 ‘미군남 빅데이터 전차수 총망라’ 리스트에는 신상명세와 함께 미군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허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내 최대 여성 커뮤니티에서 발생한 성범죄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며 “범죄의 수법에 차이가 있다고 하나 그로 인한 피해자의 고통은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년 전 수많은 여성들에게 극심한 피해를 준 N번방 가해자들과 동일한 잣대의 엄벌이 내려지길 기대한다.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우리 사회의 세밀한 지원도 뒤따르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해당 커뮤니티가 소속된 포털사이트 다음 운영사 카카오 측은 “이슈가 된 글은 카페에서 특정 등급이 아닌 회원은 볼 수 없는 비공개 게시글”이라며 제재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동훈 삼촌, 또 혼자 힘들어하신 거 아니죠?” 중3 편지 화제
- “어딜 이사와”… 할인분양 막는 입주민들 ‘철통경계’
- “별님, 마음아파”… 김호중 음주운전에도 팬들 ‘단일대오’
- 9300원 내면 새끼 안고 사진… 中동물원 또 ‘호랑이 학대’
- ‘음주 뺑소니’ 김호중, 슈퍼 클래식 강행…티켓 매출 40억원
- 김호중 등 4명 출국금지…경찰, 위드마크 적용해 음주 판단
- 조국 “거부권, 폭탄주 퍼마시듯 사용하는 권한 아냐”
- “퇴사후 정신과 다닌다”… 강형욱 부부 겨냥 글 파문
- 어린이날 식당 일하는 엄마 찾아갔다 ‘몹쓸 손’ 목격
- 승리, 때릴 듯 손 ‘확’…정준영 “너무 웃겨” 충격 다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