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9.15 인천상륙작전일 국가기념일’ 지정…“분위기 확산”

장현일 2024. 5. 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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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 인천상륙작전일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인천지역 시민사회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인천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추진사항 보고회' 에서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범시민 추진협의회 위원 일동이 인천상륙작전일 '국가기념일 지정 건의문'을 협의회 공동대표인 유정복 시장 등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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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9.15 인천상륙직전 기념탑 전경 ⓒ 인천시 제공

9.15 인천상륙작전일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인천지역 시민사회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인천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추진사항 보고회’ 에서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범시민 추진협의회 위원 일동이 인천상륙작전일 ‘국가기념일 지정 건의문’을 협의회 공동대표인 유정복 시장 등에게 전달했다.

시는 앞으로 이 건의문을 관련 부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날 회원들은 “우리 국군과 연합군이 피와 목숨으로 지켜낸 자유와 평화의 정신은 오늘날 우리 국민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세계평화를 지키는 한 축으로서 대한민국을 우뚝 서게 해줬다”며 “인천상륙작전은 인류의 자유와 평화라는 절대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극적인 전환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상륙작전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다면 국군과 연합군이 함께했다는 점에서 세계인이 함께하는 자유와 평화 수호의 날로 기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고회는 지난해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성과보고에 이어, 올해 제74주년 기념행사 추진계획(안), 평화 기원 강연,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올해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을 9월 6~12일까지 7일간으로 정하고, 기념식을 비롯해 인천상륙작전 기념 시가행진, 인천평화안보포럼, 유엔(UN)참전국(22개국) 유학생과 함께하는 유엔아이(UNI(Incheon)) 평화캠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 시민 참여 프로그램를 확대하고, 시민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육상 기념식을 진행한다.

또 주요 행사들을 군·구별 특성에 맞게 균형 배치해 많은 시민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월미도 원주민희생자 위령비에서는 희생된 원주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식이 올해도 열릴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 겸 범시민 추진협의회 공동대표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주간행사로 치러지며, 제75주년이 되는 오는 2025년에는 국제행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범시민 추진협의회는 지난해 5월, 유정복 시장과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인식 전 해병대 사령관이자 단국대 석좌교수가 공동대표 이며, 인천시 각계각층의 원로와 유관 기관·단체 대표, 종교계·학계·언론계 대표 등 80여 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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